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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노동/복지/환경

데이터와 자연이 공존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8가지 신직업

/서울시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솟아날 직업'은 있다. 달라진 산업 구조로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해 넓게는 노후를, 좁게는 놀이를 기획하는 신(新)직업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새로운 이색 직업 이야기가 종종 뉴스에 나오지만, 적성에 맞는 새 직업을 스스로 찾아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은 24~26일 대치동 sba컨벤션센터에서 '제2회 신직업위크'를 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헤쳐갈 신직업 소개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 등장할 8가지 신직업의 모습은, 주로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전문가'다. 자연과 어울리거나 무대에 오르는 직업도 있지만, 그 밑바탕에도 '맞춤형'과 '창의성'이 요구된다.



◆1인 창업 위한 3D프린터 활용 전문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다른 말로 '1인 창업시대'다. 혼자서 제품을 만드는 능력은 기본기이면서도 강력히 차별화된 역량이 될 전망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능력을 겸비한 전문가는 국내는 물론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유망 직업군이기도 하다.

올해부터는 3D 프린터 관련 국가공인기술 자격증이 생기고,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메이커스 문화 확산 운동이 일고 있다.

'3D 메이커스 코딩 전문가'는 이같은 사회 환경을 헤쳐나가려는 이들에게 적합한 직업으로 평가받는다. 3D 프린터를 활용한 컴퓨터 언어 전문 코딩교육 융합 전문가를 가리킨다.

소프트웨어 교육에 관심 있는 미취업자나 전공자, 5~10년 실무 경력을 갖춘 이들이 도전할만 하다.

이들의 진출 분야는 ▲초·중·고등학교 대상 방과후·자유학기제·학원강사 ▲학원 창업, 공교육 연계 메이커스 체험방·공부방 창업 ▲1인 스타트업 기업 창업 등이 있다.



◆데이터 분석으로 돌파구 찾는 직업

날로 커지는 데이터의 중요성은 기업과 정부를 가리지 않는다. '데이터 퍼실리에이터'는 데이터 분석으로 문제 해결 능력 발전을 돕는다. 새로운 사업 모델과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하는 기업 환경에서 환영받는 직업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직업은 통계적 기초 지식을 보유하고 프로그래밍 학습 능력과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데이터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생각해 볼 만 하다.

데이터 퍼실리에이터가 되면 공공기관과 기업, 학교에서 강사를 할 수 있다.

데이터 관련 기업에서 교육 담당 강사로 취업할 수도 있다. 에듀테크 기업에 들어가거나 창업하는 길도 있다.



◆'잘 노는 법' 기획할 줄 아는 사람

축제와 여행도 '맞춤형'을 요구받는 시대다. '생활 문화 기획자'는 축제와 여행, 버스킹, 공공미술 전시 등 지역 기반 생활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기획자다.

기획력과 행정력을 갖추고, 문화예술단체와 생활문화기획 관련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예비 취업자의 이목을 끌 것으로 평가된다.

기획자가 되면 지역 기반 생활 문화 기획자 창직이나 지역 문화 재단 취업, 문화 예술 소셜 벤처 창직 등을 할 수 있다.

시장은 열려 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2025년까지 낙후 지역을 선정해 도시 재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25개 자치구에 생활문화예술 기반 조성을 위해 '생활문화 거버넌스 25' '지역문화 진흥사업' '지역문화 진흥사업' 등을 펴고 있다.



◆함께 할 때 빛나는 '맞춤형 놀이'

교육에 적합한 게임을 선별할 줄 아는 능력도 필요하다. '소셜 게임 큐레이터'는 나이와 성격 등에 맞춰 적절한 게임을 선별해주는 교육 전문가다.

유아, 아동 대상 예비교사이거나 기업 교육 담당자, 레크레이션 강사, 이벤트업 종사자, 게임 기획·개발 디자인 관련 종사자라면 도전할만 하다.

소셜 게임 큐레이터 자격을 갖추면 유치부나 초·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소셜게임 전문 교사가 될 수 있다.

아동 또는 노인 심리 상담사가 되거나, 노인 돌봄 게임 프로그램을 기획해 행복한 노년을 계획하는 '노년 설계사'를 할 수도 있다.



◆소프트웨어로 '방망이 깎는' 장인

소프트웨어를 다룰 줄 알면서 호기심 가득한 인재가 넘볼만한 세계가 있다. '소프트웨어 테스터'는 소프트웨어 상용화 전에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으로 품질을 확보하는 테스트 전문가다.

현재 소프트웨어는 전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소프트웨어 품질이 기업 경쟁력에 영향을 미치다 보니, 전자·자동차·금융 등 다수 기업이 소프트웨어 품질 관리 인력을 찾고 있다.

소프트웨어의 결함을 찾아내고, 문제를 고칠 때까지 추적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은 테스터를 준비할만하다. 치명적 결함이 수정돼야 하는 이유를 설득할 줄 아는 자질도 필수다.

이들의 진출 분야에는 인터넷 포털이나 모바일 같은 소프트웨어 산업, 스마트폰과 TV 등 전자와 자동차, 의료기기 등 모든 제조업이 포함된다. 게임과 금융, 보험, 전자상거래도 마찬가지다.



◆단숨에 보여주는 '앱 견본' 제작자

어플리케이션도 견본을 만질 수 있어야 한다. '스마트 앱 프로토타이퍼'는 아이디어의 핵심 기능을 단시간에 시각화된 결과물로 만드는 앱 전문 개발자다.

전세계적으로 스타트업이 늘면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시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 이 일은 견본 구현이 목적이므로, 전문 개발자가 여러명일 필요가 없다. 간단한 방식으로 프로그래밍해 중요한 기능만 빠르게 구현하면 된다.

이 일은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사람도 도전할 수 있다. 만들고 싶은 앱이 있지만 방법을 몰라 포기한 사람이 도전해도 승산이 있다고 평가된다.

다만 만들고 싶었던 앱을 직접 만들고, 시장에 등록하고 싶은 열의가 있어야 한다.

스마트앱 프로토타이퍼가 되면, 스타트업 등 IT 관련 산업분야에서 Java 개발자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정원에서 차분하게 삶의 질 향상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며 놀 수 있는 정원 놀이도 교육 분야에 속한다. '정원놀이 지도사'는 정원과 다양한 경험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창의력 향상을 돕는 놀이 프로그램 기획 전문가다.

오늘날 국민 소득과 의식 수준 향상으로, 정원을 생활 문화 일부로 삼아 삶의 질을 향상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고 있다.

앞으로의 교육 역시 정보 암기 위주보다는 자연 체험 등에 자리를 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원 속 자연을 활용해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을 교육하고 싶다면, 문을 두드릴 준비가 됐다는 뜻이다. 물론 교육 콘텐츠 기획 역량을 갖췄다면 더할나위 없다.

지도사 소양을 쌓은 이들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강사로 진출할 때 도움이 된다.

초등학생 돌봄교실이나 중·고등학교 자유학기제 강사, 노인복지관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각종 박람회와 식물원, 수목원, 어린이 관련 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길도 있다.



◆무대에서 외치는 꿈 "네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머릿속 진로 설계를 무대 위로 끄집어내는 전문가도 교육 현장에 필요하다. '커리어액터'로 불리는 이들은 진로교육과 연극, 영화와 문화 예술 전문성을 결합해 커리큘럼을 개발한다.

커리어 액터는 직업을 의미하는 커리어(Career)와 배우를 뜻하는 액터(Actor)를 결합한 단어다. 진로 교육을 연극이라는 기법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이고 활동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인력이다.

연극 영화와 교육 관련 전공자이거나 관련 진로 교육 분야 경력자가 주된 직업 교육 대상이다. 물론 해당 분야에 관심과 열정을 가졌다면 문을 두드릴 수 있다.

이들은 자유학기제 진로·예술분야 전문강사가 되거나, 진로·진학 컨설턴트로 활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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