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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뷰티

사드도 피하는 K뷰티 효자 '한방화장품'…'설화수' 이어 '후'도 연매출 1조

1997년 처음 내놓은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제품 이미지.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프랑스 파리 대표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에 자리를 잡았다. /아모레퍼시픽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에 K뷰티가 휘청거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방화장품이 튼튼하게 성장하며 K뷰티 '효자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대표 화장품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LG생활건강의 '더 히스토리 오브 후'(후) 이야기다.

국내 한방화장품 1인자 설화수는 아모레퍼시픽이 1997년 론칭한 브랜드로 지난 2015년 단일 뷰티 브랜드 사상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16년에는 11년 연속 국내 백화점 매출 1위에 올랐다.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별로 실적을 공개하지 않아 설화수의 정확한 연매출은 파악하지 어렵지만 아모레관계자는 "2015년 연매출 1조 돌파 이후 현재까지도 매년 약진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시장에서의 꾸준한 성장세도 돋보인다.

2004년 홍콩 첫 진출 이후 현재까지 중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미국, 캐나다까지 전세계 11개국(한국 포함), 200여개 매장으로 발을 넓혀왔다. 중화권 시장에서는 매년 평균 50% 이상 성장했다.

이같이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은 설화수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대표 백화점 라파예트에도 자리를 텄다. 아시아, 미주에 이어 화장품 본고장인 유럽시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함이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 홍콩 레인크로포드 매장 전경. /LG생활건강



올해는 '후'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2003년 LG생활건강이 선보인 '후'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의 후발주자로 꼽히는 한방화장품 브랜드다.

'후'는 2009년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이후 2013년 2000억원, 2014년 4000억원, 2015년 80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조2000억원을 돌파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연매출 1조 돌파 시기가 더 빨라졌다. 지난해 11월 3일 브랜드 출시 이해 처음으로 연매출 1조를 돌파한 후는 올해 이를 한달 더 앞당겼다.

올해 면세점에서는 '후'가 '설화수'를 제치며 매출 1위 브랜드로 오르기도 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면세점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브랜드는 3650억2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후'다. 이어 '설화수'가 3649억4700만원의 매출로 2위를 차지했다.

현재 '후'는 아시아 전역에서 고급화 전략으로 대도시 최고급 백화점에 입점,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매장만 250개에 달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내수침체와 중국 관광객수의 급격한 감소에도 국내,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로 이달에 '후'와 '숨'이 각각 1조원, 3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에도 차별화된 품질과 럭셔리 마케팅으로 성장을 가속화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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