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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눈과 머리를 맑게 하는 '결명자'

김소형 본초 테라피



결명자(決明子)는 '눈을 맑게 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듯이 눈에 좋은 대표적인 씨앗이다. 보통 잘 볶은 다음 물을 넣고 끓여서 차로 마신다. 서늘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열이 많은 체질인 소양인에게 가장 잘 맞는 것으로 더운 기운을 식혀준다.

한방에서 눈은 간 건강을 그대로 드러내는 곳이다. 동의보감에는 육체적 피로와 정신적 피로가 많이 쌓이거나 술을 많이 마셔서 간 기능이 저하되면 눈물이 나고 눈이 침침해지고 피로해진다고 기록되어 있다. 하루 종일 책을 들여다보는 학생들이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눈이 자주 말라 뻑뻑해지거나 충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 간 기능을 보완하는 결명자가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눈의 염증을 개선하고 야맹증 등 다양한 안과 질환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결명자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가슴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특히 갱년기 여성들은 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상열감이나 가슴 두근거림, 우울증, 불면증 등을 겪기 쉽다. 자주 짜증이 나고 울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이런 경우에도 결명자차를 마시면 뜨거운 기운을 식히고 스트레스나 울화를 가라앉힐 수 있다.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릴 수 있어서 불면증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결명자에는 갑자기 오르는 혈압을 진정시켜주는 효능도 있다. 심장과 혈압을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서 성인병 위험을 줄여주기도 한다.

또한 몸에 열이 많아 장 내 수분이 줄어들면서 변비가 생긴 사람들은 결명자차를 마시면 장 운동이 촉진되고 변이 물러지기 때문에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결명자는 비장을 강화하기 때문에 소화 기능을 촉진하는 데도 좋다.

결명자는 서늘한 성질 때문에 몸에 찬 기운이 많은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혈압이 낮은 사람도 먹지 않아야 하며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도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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