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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 상태' 국민연금 새 이사장 선임 임박, 김성주 전 의원이 꿰찰까?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경.



김성주 전 의원이 시장의 예상대로 10개월째 공석인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자리를 꿰찰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민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김성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후보자 3명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했고 박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추려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에 따라 내주 신임 국민연금 이사장에 대한 최종 인선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고위 관계자는 10일 "오는 19일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어 그전에 국민연금에 대한 이해가 깊은 새 이사장이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현재 지난해 말 문형표 전 이사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후 10개월째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기금이사가 맡는 기금운용본부장(CIO) 자리도 내년 2월까지 임기였던 강면욱 전 기금이사가 지난 7월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하며 물러난 후 3개월째 비어있다. 무려 600조원이 넘는 막대한 자금을 굴리는 국민연금의 이사장과 기금운용본부장이 모두 공석인 상황은 유례가 없어 그간 누가 자리를 차지할지 금융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국민연금 임추위가 이번에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한 세 명의 후보로는 김성주 전 의원과 지난 참여정부 시절 2년간 국민연금 감사로 재직한 바 있는 노금선 이오스파트너즈 대표 등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했고 새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선 전문위원단장을 역임하며 복지분야 공약 전반을 다뤘다. 노 대표는 참여정부 출신이란 점에서 문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후보 모두 국민연금에 대한 이해가 깊은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국민연금 신임 이사장이 내주 중 선임될 경우 '자본시장의 대통령' 기금운용본부장도 이른 시일 내 채워질 전망이다. 기금운용본부장은 국민연금 이사장이 최종 후보 한 명을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복지부 장관이 이를 승인하는 절차를 거쳐 이사장이 임명한다. 600조원의 국민 노후를 책임지는 막중한 자리인 만큼 올 하반기 자본시장 최고의 인선으로 꼽히는 상황. 다만 최근 기금운용본부장에 쏠린 관심이 부담스러 유능한 인사들이 후보 지원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민연금 고위 관계자는 "최근의 홍완선 전 CIO나 강면욱 전 CIO가 정치적 구설에 휘말리며 중도 하차하다보니 기금운용본부장 자리가 부담스러워진 것은 사실"이라며 "본부 전주 이전 등도 여러모로 우수한 이들의 지원을 머뭇거리게 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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