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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코어부활 전통, 라이젠에서도?

AMD 라이젠5 1600X에서 코어부활 사례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AMD



AMD가 선보인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에서 코어부활 사례가 발견됐다.

최근 일부 PC 부품 커뮤니티에 라이젠5 코어를 부활시켰다는 복수의 글이 올라와 화제다. '라이젠5 1600X'에서 2개의 코어가 추가로 생성됐다는 내용이다.

AMD는 지난 4월 라이젠5 시리즈를 출시했다. 라이젠5는 4개 코어를 탑재하고 8스레드를 지원하는 1300, 1400 라인업과 6개 코어를 탑재하고 12스레드를 지원하는 1500, 1600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보다 상위 제품군인 라이젠7은 1700, 1800 라인업이 8개 코어를 탑재했다. 각 라인업은 일반 제품과 클럭이 보다 높아 ‘X’가 붙는 모델로 나뉜다. '라이젠5 1600', '라이젠5 1600X', '라이젠7 1700', '라이젠7 1700X' 순으로 점차 성능이 높아지는 식이다.

관련 글을 올린 작성자들은 라이젠5 1600X를 구매했는데 PC에서 8개 코어 16 스레드로 인식됐다고 주장했다. 20만원대 라이젠5 1600X가 40만원대 라이젠7 1700X로 변신했다는 의미다. 보다 상급 모델인 라이젠7 1800X 성능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통상 AMD는 비용절감을 위해 상급 CPU에서 코어에 불량이 있는 제품은 코어를 잠근 뒤 하급 CPU로 내놓는다. 지난 2011년 ‘페넘2’ 프로세서를 판매하면서도 4코어 제품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1개 코어를 잠그고 3코어로 판매하는 등의 행위가 이뤄진 바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 수정을 통해 잠긴 코어를 활용할 수 있었다. 2코어 CPU인 ‘칼리스토’와 3코어 CPU인 ‘헤카’를 4코어 CPU인 ‘데네브’로 변신시킨 제품에는 ‘칼네브’와 ‘헤네브’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번에 출시된 라이젠5 1600과 라이젠5 1600X는 라이젠7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때문에 이번에도 8개 코어 가운데 성능이 떨어지거나 문제가 있는 제품을 라이젠5 1600X로 판매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라이젠7 수율이 95% 수준으로 높기에 특정 주차에서 라이젠5 1600 제품군 공급량을 맞추고자 문제가 없는 라이젠7마저 라이젠5로 패키징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PC 부품 커뮤니티 기글에 6코어 12스레드인 라이젠5 1600X가 8코어 16스레드로 인식된 사진이 올라왔다.



AMD는 페넘2 프로세서에서 코어 부활이 이슈가 되자 제품 라인업 보호를 위해 코어 부활이 불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급 제품을 활용하는 방식 자체는 유지하되 잠근 코어를 레이저로 파손시켜 사용자가 쓸 수 없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AMD는 이번 사건에 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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