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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식들에 대한 부자들의 경제 교육

사랑은 내리사랑인지라 자식에 대한 부모들의 무조건적인 사랑은 그리 잘못된 것이 아니지만 긴 관점에서 한 번 생각해보는 것이 마땅할 뜻하다. 특히 한국에 있어 학비부담은 부모들의 전적인 책임이다시피 하며 결혼문제에 있어 전세금이나 집장만에 있어 부모의 도움은 절대적이다. 감당 못할 만큼 주거비용이 올라가는 부동산 상황도 결혼할 때 최소한 신혼부부가 살 집에 대한 부모의 부담은 또 다른 사회문제가 되어 가고 있다. 어디 이 뿐인가? 부모가 평생을 애들 교육시키고 결혼을 시키고 나도 혹시 장사나 사업을 하던 자식이 와서 어렵다며 손을 벌리면 우선 와서 손을 벌리는 곳은 부모 앞이다. 밑 빠진 독에 물 붇기가 확실해보여도 함께 망하는 게 눈에 보여도 부모자식간의 정리는 어찌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비해 사회 환경이나 관습 전통이 다른 면이 많이 있긴 하지만 동양인들 특히 우리 한국인들에 비해 서양 사람들은 자식에 대해 냉정한 면이 있어 보인다. 특히나 이름난 거부들의 자식들에 대한 경제교육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손 벌리는 자식을 외면할 줄 아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여러 부자들의 일화가 소개된 적이 있는데 우선 워렌 버핏은 어느 날 그의 딸이 돈을 빌려 달라고 하자 그는 "돈은 은행에서 빌리는 것이지 부모에게 빌리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고 한다. 이런 일이 한국에서 가능할까? 아마 이 말 한 마디에 그 자식은 평생 부모 얼굴 안보고 지내겠다고 굳은 다짐을 할 것이다. 그러나 워렌 버핏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전 재산의 85%를 사회에 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존중했다고 한다. 역시 미국의 거부인 록펠러 2세는 자녀들이 어렸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정원일이라든가 식사 준비 등 집안일을 돕도록 하였으며 영국의 석유 왕이라 불리는 폴 게티란 사람은 이미 자신의 아버지가 석유회사를 소유하고 있었지만 여타 노동자들과 함께 합숙소에서 지내며 유정을 뚫는 일부터 배웠다고 한다. 그는 결국 아버지보다 회사를 더 크게 성공시켰으며 이는 애초부터 궂은일을 마다 않으며 일도 배우고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근로자들의 고충을 알았던 탓이다. 일반적인 서양 부모들도 자녀들에게 자립심을 길러주는 것을 부모의 일차 책임이며 의무로 알고 있다고 들었다. 자신의 경제적 문제나 인생문제에 있어 자신이 책임을 지는 풍토가 일찌감치 길러지는 것이다. 일찌감치 키워지는 자립심! 이것이야 말로 값진 유산이 되는 것이다. 초년고생은 일부러라도 사서 한다는 우리 속담도 있는 것인데 결국은 자식 학비바라지며 집 바라지에.. 그래도 일 년에 부모를 찾아보는 횟수는 얼마나 될까?/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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