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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토종 브랜드의 날개짓"…K패션, 뉴욕·파리찍고 글로벌화 '잰걸음'

분더샵 올해 가을·겨울시즌 화보. /신세계백화점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들이 패션 본고장 뉴욕, 파리에 잇따라 진출하는 등 글로벌 영토확장을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의 패션 편집샵이 뉴욕 맨해튼 백화점에 진출했다. LF도 내달 파리 마레지구에 팝업스토어를 한창 준비 중 이다. 최근 한섬과 삼성물산도 파리, 런던 등 유럽무대를 기반으로 'K-뷰티' 전파에 나서는 등 국내 패션업계가 '글로벌화'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000년 선보인 패션 편집숍 '분더샵'을 오는 9월 글로벌 최대 패션시장 뉴욕에 선보인다.

분더샵은 내달 미국 최고급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 정식 입점한다. 바니스 뉴욕 백화점은 런던의 헤롯, 파리의 봉 마르쉐 백화점과 함께 '고급 백화점'의 대명사로 통한다.

드리스 반 노튼, 나스, 이솝 등도 바니스 뉴욕에 입점하면서 현재 글로벌 스타 브랜드가 됐다. 조르지오아르마니 역시 1970년대에 바니스 뉴욕과 손잡고 미국시장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니스 뉴욕에 입점하는 분더샵은 직접 기획한 모피, 캐시미어, 향수 등 2백여종의 상품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가을·겨울 시즌에 맞춰 '럭셔리' 이미지를 잘 담을 수 있도록 모피와 캐시미어를 주력상품으로 택했다.

의류와 함께 향수도 선보인다. 세계 최고 향료연구소로 인정받는 프랑스 퍼메니치 소속 조향사 마리 살라마뉴와 함께 제조한 분더샵 향수는 지난 6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팝업 스토어를 통해 계획 대비 2배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분더샵을 뉴욕의 오프닝세레모니, 파리의 꼴레뜨와 같이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바니스 뉴욕 입점을 기반으로 유럽시장 진출도 모색하는 등 K패션과 한류 확산을 위해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F도 오는 9월 자사 핵심 브랜드 '헤지스'를 프랑스 파리의 대표 쇼핑 명소 '마레지구'에 선보일 예정이다. 헤지스는 복합문화공간 형태의 '헤지스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고 첫 번째 아티스트 컬렉션을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헤지스는 지난 2007년 말 중국 패션기업 바오시냐오그룹과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 매년 100% 이상의 매출을 끌어올렸다.

지난 2월 한섬의 잡화브랜드 '덱케'가 '런던 패션 위크'에 참가했다.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이 운영하는 패션브랜드 한섬은 올해 해외진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한섬은 지난해 해외 온라인몰을 통해 역직구족에게 무료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해외에 한섬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올해는 현지 백화점 점포 오픈까지 사업이 적극 확장됐다. 지난 1월 중국 5대 백화점 항주대하백화점에 시스템옴므가 입점, 2층 수입의류층에 국내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자리를 잡았다.

이어 프랑스 파리에 있는 최대 백화점 라파예트백화점에 시스템과 시스템옴므를 입점시키기도 했다. 시스템옴므는 국내 남성 브랜드 정식 매장 최초로 라파예트 남성전문관에 자리를 잡았으며 시스템은 컨템포러리 편집매장에 입점해 있다.

또 한섬의 잡화 브랜드 '덱케'는 올해 '런던 패션 위크'에 오르기도 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분 또한 글로벌 사업에 적극적이다. 남성복 브랜드 준지는 지난 2007년부터 파리컬렉션에 참석하고 있다. 카니예 웨스트, 리한나, 드레이크 등 해외 유명 연예인들도 준지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준지는 현재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100여개 매장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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