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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저축은행

안팎으로 '리더 찾기' 나선 저축은행들

김성미 IBK저축은행 대표



웰컴저축은행 김대웅대표이사./웰컴저축은행



세람저축은행 김성근 대표이사./세람저축은행



HK저축은행 전명현 대표이사./HK저축은행



올해 저축은행업계가 잇따른 '선수 교체'로 눈길을 끈다. 내로라 하는 저축은행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새로운 얼굴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시작은 지난 3월 IBK기업은행의 김성미 부행장이 IBK저축은행의 첫 여성 대표로 취임하면서다. 이어 내부 승진 인사를 통해 새 CEO들이 전면에 등장했다. 웰컴저축은행 김대웅 전무와 세람저축은행의 김성근 부사장이 각각 대표로 선임됐다. 지난 7월에는 '삼성맨' 전명현 전무가 HK저축은행 대표로 취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4차 산업혁명과 인터넷은행의 등장으로 전운이 짙어지는 시기에 주요 업체 수장이 바뀌면서, 저축은행들의 생존 게임이 주목받고 있다.

◆유리천장은 없다, IBK저축은행

지난 3월 15일 IBK저축은행 대표에 김성미 기업은행 부행장이 선임됐다. 금융권 유리천장을 넘어 CEO자리에 오른 것이다. IBK저축은행 첫 여성 리더 탄생이라는 점 외에도 저축은행 전반으로 범주를 넓혀도 '여성 대표'가 손에 꼽히기 때문에 김 대표의 등장은 더욱 반갑다.

김 대표가 금융권에서 지금까지 버텨온 동력은 다른 것보다 '능력'이다. 그는 1982년에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특히 반월공단 내 지점 중에서도 가장 실적이 좋지 않던 반월중앙지점에 들어가 6개월 만에 실적 1위에 올려놨다. 공단 지점장을 여성이 맡은 전례가 없던 터라 금융권에선 '능력'만으로 승부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는 승승장구했다. 2014년 1월 김 대표는 기업은행 차세대 핵심부서인 개인고객그룹 부행장이 됐다. 이후 탁월한 업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1년 만에 개인 핵심예금 2조원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15년 '나라사랑카드'사업권을 따내며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지금도 금융권에서는 김 대표를 모델로 삼는 여성 뱅커들이 있을 정도다.

저축은행 업계가 김 대표의 등장에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재 청주저축은행 노재기 대표, 평택저축은행 서순희 대표 등이 여성 CEO로 활동 중이다.

◆회사에 정통한 내부서 선임…웰컴저축은행, 세람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과 세람저축은행은 나란히 내부 인재를 발탁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의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한 김대웅 전무를 적임자로 보고 지난 3월 신임 대표로 선발했다.

김대웅 대표는 2013년 웰컴금융그룹에 합류, 미래전략본부장을 역임하며 저축은행 인수를 진두지휘 했고, 웰컴저축은행 출범 이후에는 웰컴저축은행 전무이사, 총괄임원으로 재직했다.

김 대표는 웰컴저축은행이 도약할 수 있도록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끌 수 있는 리더로 평가되고 있다.

이어 4월에는 세람저축은행이 김성근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예나래 저축은행의 대표를 역임했던 김성근 대표는 지난 2014년 세람저축은행의 부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여신업무 전반을 총괄해왔다. 또한 신협중앙회, 상업은행 리스, SC스탠다드저축은행 등 금융권 전반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김 대표는 세람저축은행을 '지역금융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외부인재 영입한 HK저축은행

2016년 7월 MBK파트너스로부터 주식 98.6%를 매입해 애큐온캐피탈이 인수한 HK저축은행은 1년 만인 지난 7월 삼성맨 전명현 전무를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했다. 전 대표는 삼성 금융계열사에서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쌓은 것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명현 대표는 삼성생명 뉴욕사무소장(상무), 삼성카드 마케팅실장(전무) 등을 역임했다.

HK저축은행은 최고경영자 후보자 추천공시를 통해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에서 경영 전반에 있어 탁월한 경험과 관리능력을 보여준 금융전문가로서 최고경영자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는 추천 이유를 밝혔다.

HK저축은행은 대표이사 인사를 통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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