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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뮤지컬 양대산맥 '브로드웨이 42번가' VS '레베카'

뮤지컬 양대산맥 '브로드웨이 42번가' VS '레베카'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 캡처



공연계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 다양한 작품들이 쏟아져나온 가운데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와 '레베카'가 양대산맥을 이루며 관객몰이에 한창이다. 화려한 탭댄스와 군무로 관객의 눈과 귀를 훔치는 쇼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와 완벽을 넘어선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는 '레베카'의 관람 포인트와 매력을 분석해봤다.

브로드웨이 42번가 포스터



◆ 21주년 '브로드웨이 42번가'

올해로 21주년을 맞은 브로드웨이 대표 쇼뮤지컬'브로드웨이 42번가'가 뉴 버전으로 돌아왔다. 검증된 제작진과 뉴 캐스트로 구성된 역대 최고 레벨의 탭댄스와 화려한 군무를 확인할 수 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시골에서 스타가 되기 위해 상경한 소녀(페기 소여)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 편의 공연을 올리기 위해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열정과 노력을 쏟고 시련과 좌절을 뛰어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 무대/샘컴퍼니



이 작품은 재즈풍의 경쾌한 스윙 음악과 그루브가 살아 숨쉬는 탭댄스, 화려한 단체군무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크게 사랑받았다. 1996년 국내 공연 7만 관객 동원, 마티네 공연 전석 매진, 유료객석 점유율 95%를 기록하며 20년 넘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브로드웨이 42번가 무대/샘컴퍼니



2017년 공연에는 지난해 한국 초연 20주년 공연에서 국내 최초로 추가된 뉴 버전의 계단 씬과 피아노 위에서 펼쳐지는 페기 소여의 고난도 솔로 탭이 인상적인 피아노 씬, 3층 높이의 거대한 분장실 세트에서 선보이는 분장실 씬의 무대를 보완하고, 거울 씬에서는 무대가 반사돼 객석에 비치는 대형 거울장치를 일자평면구도로 전면 교체해 압도적인 입체감을 표현하는 등 안무, 세트, 조명에 이르기까지 정교함과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은 뮤지컬의 전 제작과정을 보여주고 있어 '백스테이지 뮤지컬'로도 불리우며, 여름에 빠질 수 없는 시원하고 압도적인 단체군무와 신나는 음악으로 '쇼 뮤지컬의 바이블'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14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 김석훈과 1996년 초연부터 도로시브록, 메기 존스, 다이앤 등 극 중 다양한 배역을 연기하며 최다 출연자에 등극한 전수경 및 뉴캐스트 배해선과 오소연을 주목해 볼만하다. 이밖에 이종혁, 최정원, 김경선, 전예지, 에녹, 전재홍 외 26명이 무대에 선다. 10월 8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레베카 포스터/EMK



◆5주 연속 예매율 1위 '레베카'의 작품성

올해 네 번째 공연을 맞는 뮤지컬 '레베카'가 지난 10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했다.

초연무대를 선보였던 2013년, '레베카'는 5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평균 객석 점유율 90%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대한민국 서스펜스 뮤지컬에 한 획을 그었다. 또한 2014년 블루스퀘어와 2016년 예술의전당 공연까지 평균 91%를 웃도는 점유율로 그 흥행성을 입증한 바 있다.

뮤지컬 '레베카'는 '엘리자벳', '모차르트!' 등으로 세계적인 뮤지컬 거장 반열에 오른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의 작품으로 영국의 대표적 여류작가 대프니 듀 모리에(Daphne Du Maurier)의 1938년 소설 '레베카'와 스릴러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의 1940년 동명의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다.

2017년 네 번째 '레베카'가 돌아올 수 있는 원동력은 역시 음악이다. 스릴 넘치고 화려한 작품에 더해진 실베스터 르베이의 음악은 관객들의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을 감동을 선사한다.

중간중간 아름다운 멜로디와 빠른 템포로 이루어진 넘버들이 인물간에 높이 치솟는 감정과 분노, 광기 등과 더불어 사랑의 순간을 유려하게 표현하며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레베카' 무대/EMK



완성도 높은 무대 역시 언론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웅장하고 화려한 맨덜리와 보라색 커튼이 휘날리는 레베카의 방, 실제 불을 사용한 시각적 효과와 뛰어난 영상미가 더해진 불타는 맨덜리, 음악과 무대 전환의 타이밍을 완벽히 맞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 최고의 명장면으로 이번 공연에서도 관객들의 기립박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베카' 무대/EMK



20세기 초 유행한 롱 스커트와 페미닌한 드레스 등 엘레강스 룩을 완벽히 재현한 의상 역시 볼거리다. 이번 공연에서도 막심 드 윈터의 세련된 수트 차림과 댄버스 부인의 발끝까지 내려오는 칠흑같이 어두운 드레스 그리고 '나(I)'의 여성스러운 파스텔 톤 투피스, 반 호퍼 부인의 화려한 미국식 드레스는 캐릭터 간에 대립되는 명확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또한 극 중 가장 화려한 장면인 가장무도회의 다양한 코스튬도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막심 드 윈터 역에 민영기, 정성화, 엄기준, 송창의가, 댄버스 부인 역에 김선영, 신영숙, 옥주현이 캐스팅됐다. 그리고 '나 (I)' 역은 김금나, 이지혜, 루나가 맡아 무대에 오른다. 11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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