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별/지역별 수익률(단위:개, 십억원, %)
지난 한 주(8월4일~10일)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영향으로 트리플(주가·원화가치·채권가격) 약세를 보인 탓에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순유출됐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자금 순유입과 더불어 수익률도 견조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피지수가 1.15% 하락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국내 공모펀드 전체 순자산은 4조2900억원 감소한 가운데 주식형펀드에서 1900억원 순유출되면서 설정액은 40조원 수준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해외펀드들의 순자산은 대체로 확대됐고, 해외주식형 펀드에는 1270억원이 순유입됐다.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모든 유형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액티브주식테마 펀드는 한 주간 1.26%로 가장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주가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주식코스피200이 1.26% 하락했고, 액티브주식일반(-0.48%), 액티브주식중소형(0.45%), 액티브주식배당(-0.42%) 순으로 수익률이 낮았다.
한편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0.66% 상승했다. 펀드를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에서는 러시아(1.68%), 신흥유럽(1.56%), 친디아(1.47%)가 수익률 상위를 기록했다.
지난 한 주간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국내 주식형 펀드 상품은 '한국밸류10년투자100세행복증권투자신탁(주식)(A)'로 0.80%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음은 지난 6월 13일 설정된 'NH-Amundi든든한중소형주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주식]ClassA'(0.69%)가 좋은 성과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 상품은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는 5.59% 올랐다.특히 신흥아시아주식에 투자하는 해당 상품은 연초 이후 50.56%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으로 '미래에셋차이나본토증권자투자신탁 2(H)(주식)종류A'(3.20%)가 수익률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