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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빙하 녹고 먹이 사라지자 사람 공격하는 '배고픈 북극곰'

사진/Kerstin Langenberger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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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가 북극곰의 공격성을 더욱 포악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학술지 '와일드라이프 불틴' 최신호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줄어드는 빙하가 북극곰의 먹이를 부족하게 만들고, 결국 배고픈 북극곰이 인간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1870∼2014년에 확인된 북극곰 공격 73건을 조사한 결과, 이 기간 북극곰 공격으로 사람 20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다.

더욱이 지난 196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에 평균 9건꼴로 일정하게 북극곰 공격이 발생했으나, 해빙 면적이 사상 최저를 기록한 2010년부터 5년간 일어난 공격은 15건이었다.

이는 해빙이 줄면서 물개 등 북극곰의 주요 먹이 개체 수도 급감하고, 결국 사방으로 먹이를 찾아다니던 북극곰이 인간을 공격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구진은 사람을 노린 북극곰 공격 중 59%를 사람을 잡아먹으려는 포식성 공격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북극곰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많아지는 것 역시 북극곰의 공격을 자극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 자연사 박물관의 로버트 록웰 (Robert Rockwell)은 "북극곰에게 공격받은 대다수는 북극 관광을 하러 온 여행객들이었다"며 "이들의 행동이 북극곰들을 자극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북극곰 공격 피해자의 절반 이상은 캠핑자나 여행자였던 것으로, 곰이 마을에 침입해 공격한 것은 전체의 3분의 1도 미치치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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