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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홈런왕' 이승엽·'출루神' 김태균…프로야구 전반기 진기록 '풍성'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진기록이 쏟아졌던 만큼 KBO리그 전반기 선수들의 활약상을 짚어봤다.

◆'기록 또 기록' 올스타전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는 드림 올스타가 홈런포를 앞세워 나눔 올스타에 13-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선 갖가지 진기록이 쏟아졌다. '라이온킹' 이승엽은 지난해 자신이 세운 최고령 베스트 선수 출전 기록을 새로 썼고, '바람의 손자' 이정후는 18세 10개월 25일의 나이로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선정되며, 역대 최연소 베스트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2009년 안치홍이 세운 19세 23일 기록이다.

이대호는 지난 2005년, 2008년 홈런 1개씩을 기록한 데 이어, 최정과 함께 사상 첫 연타석 백투백 홈런을 쳐내며 통산 4홈런을 기록, 김용희, 양준혁, 홍성흔과 함께 올스타전 최다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드림 올스타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주환은 한 경기 최다 2루타 타이를 기록했다. 올스타전 한 경기 2루타 2개는 역대 12번째다.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있다. 최정과 이대호의 연타석 백투백 홈런 뒤엔 배영수가 있었다. 그는 1이닝 3피홈런 5실점을 기록하며 올스타전 통산 최다 피홈런 투수가 됐다.

양희종은 올스타전 통산 최다패 2위에 올랐다. 이날 1이닝 2피홈런 2실점을 기록한 양현종은 지난 2015년 올스타전에 이어 두 번째로 패전투수가 됐다. 역대 올스타전 최다패전 투수는 MBC 하기룡(3패)이다.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가 함께 쌓아 올린 기록 면면도 화려하다.

드림 올스타는 올해 13득점을 기록, 역대 올스타전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팀 최다타점 타이기록도 썼다.

두 팀은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도 세웠다. 드림 올스타가 13득점, 나눔 올스타가 8득점을 올리며 총 21득점을 합작한 것. 또한 드림 올스타 19안타, 나눔 올스타 10안타로 총 32안타를 합작, 역대 한 경기 최다안타 기록도 새로 썼다.

뿐만 아니다. 드림 올스타에서 5홈런, 나눔 올스타에서 3홈런을 터뜨리며 총 8홈런을 기록한 이번 경기는 역대 한 경기 최다홈런 신기록을 새로 썼다.







◆올스타전 '석권' SK와이번스

SK 와이번스는 이번 올스타전의 최대 수혜 팀에 등극했다. 올스타전 본 경기는 물론, 전날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까지 주요 부문을 모두 석권한 것이다.

SK가 속한 드림 올스타는 3년 연속 나눔 올스타를 제압했으며, 선수 개개인도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최정은 3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3득점으로 '미스터 올스타' 타이틀을 차지했고, 메릴 켈리는 우수 투수상을 받았다.

2000년 올스타전 첫 참가 이래 17년 만에 처음으로 최우수선수(MVP)를 배출하기도 했다. 최정이 그 주인공이다.

또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는 최민재가 MVP를, 정동윤이 우수 투수상을 받았다. 퓨처스 MVP 수상 역시 구단 사상 최초다. 이로써 SK는 한 시즌 올스타전과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동시에 배출한 4번째 팀이 됐다. 앞서 2008년 롯데 이대호와 전준우, 2009년 KIA 안치홍과 이명환, 2011년 LG 이병규와 김남석이 기록한 바 있다.





◆전반기 새기록 누가?

KBO리그는 올스타전을 통해 전반기의 방점을 찍었다. 이는 갖가지 신기록이 쏟아졌던 전반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현역 마지막 시즌을 뛰고 있는 이승엽은 5월 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1300득점, 5월 10일 대구 LG전에서 3880루타 고지를 밟으며, 종전 양준혁의 1299득점, 3879루타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또 5월 21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KBO리그 역사상 첫 450홈런을 기록했고, 6월 11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김태균은 한·미·일 최다 출루 신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그는 지난해 8월 7일 마산 NC전을 기점으로 올해 4월 22일 수원 kt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종전 이 부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펠릭스 호세(63경기)를 뛰어넘었다.

이후에도 김태균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6월 3일 대전 SK전까지 총 86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며 출루행진을 마감했다. 이는 KBO리그는 물론이고 일본프로야구 NPB(스즈키 이치로·69경기), 미국프로야구 MLB(테드 윌리엄스·84경기) 기록을 모두 넘어선 것이다.

홈런 기록도 빠질 수 없다. 넥센 이택근은 5월 18일 한화전에서 팀이 6-4로 뒤지고 있던 9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 대타로 출전해 한화 정우람을 상대로 역전 대타 끝내기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는 KBO리그 최초의 역전 대타 끝내기 만루 홈런이었다.

또 두산 정진호는 6월 7일 잠실 삼성전에서 1회 2루타, 2회 3루타, 4회 안타에 이어 5회 홈런까지 5이닝 만에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면서 최소 이닝 사이클링 히트 신기록 및 최소 타석(4타석) 타이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LG와 롯데의 연장 12회 승부도 있다. 양팀은 이틀 연속 연장 12회 승부를 펼치며 야구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첫 경기는 6월 27일 오후 6시 31분에 시작해 5시간 38분 동안 진행됐으며, 자정을 넘긴 0시 9분께 끝났다. 두 팀은 연장 승부 끝에 9-9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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