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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전세계 교역 및 성장세 확대…저성장 국면 벗어나나

최근 글로벌 교역의 회복세가 점차 확대되는 등 전 세계 경제 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 경제정책 향방 및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 브렉시트 협상, 국제 유가 향방 등 다양한 하방리스크 요인들이 혼재되어 있는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가 2일 공동 발표한 '2017 글로벌 경제 10대 이슈 모니터링'에 따르면 세계경제는 선진국 및 신흥국 모두에서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년간 이어져온 저성장 국면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선진국의 경우 미국 및 유로지역은 소비가 견인하는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은 수출을 중심으로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신흥국의 경우 중국이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브라질·러시아 등 자원수출국도 국제원자재 가격 회복으로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

주요국 경제지표./한은



한은은 "이 같은 회복세가 앞으로도 이어져 저성장 기조에서 탈피할지 여부는 주요 선진국의 경제적·정치적 불확실성과 국제원자재 가격의 향방 등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현재 미국은 신정부의 경기활성화 정책 추진 관련 불확실성이 소비심리 악화와 연계되어 있고 유로지역은 브렉시트 협상과 일부 재정취약국의 높은 은행 부실대출 비율(그리스 45.9%, 포르투갈 19.5% 등) 등이 불안요인으로 잠재되어 있다.

한편 올 들어 글로벌 교역의 회복세도 빨라지고 있다. 수출 기준 선진국에선 일본이 지난해 4분기 -1.9%에서 올 1분기 8.5%, 신흥국에선 러시아·브라질 등 자원수출국의 개선폭이 같은 기간 각각 1.8%에서 36.0%, -1.6%에서 24.4% 등으로 확대됐다. 최근의 교역 신장률 확대는 세계경제 회복세의 지속과 유가 등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에서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브렌트유 현물가격은 지난해 4분기 50.08 달러에서 올 1분기 54.04 달러로 올랐다.

다만 올 2분기 미국의 휘발유재고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셰일오일 생산 증가 등 공급과잉 우려가 확대되면서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연초 이래 50 달러 초반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던 국제유가는 올 2분기 들어 변동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은은 "올 상반기 중 글로벌 경제는 성장세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부응해 교역 부진도 완화되고 있다"며 "그러나 미 연준 통화정책 정상화, 국제유가 향방의 불확실성, 미 행정부 경제정책 전환과 관련한 리스크 요인 등이 상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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