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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신(神)므파탈'이 온다…'하백의 신부'에 거는 기대(종합)

(왼쪽부터 차례대로)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배우 남주혁, 임주환, 신세경, 정수정, 공명/메트로 손진영 기자



신(神)계-인간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장르

원작과 싱크로율보다 새로운 매력으로 승부

신과 인간, 세계를 초월한 '주종 로맨스'가 안방을 찾는다. 화려한 라인업, 달콤한 로맨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각종 '케미'는 덤이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극본 정윤정/연출 김병수/제작 넘버쓰리픽쳐스, 이하 하백의 신부)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남주혁, 신세경, 임주환, 공명, 정수정 그리고 김병수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7월 3일 첫 방송을 앞둔 '하백의 신부'는 동명의 원작 만화를 현대에 맞춰 재해석한 스핀오프 드라마다.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神) 하백(남주혁 분)과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으로 극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여의사 소아(신세경 분)의 코믹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주연 남주혁/메트로 손진영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주연 신세경/메트로 손진영 기자



◆청춘 스타 대출동, 싱크로율은?

'하백의 신부'는 방영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원작이 큰 인기를 모았던 만큼, 원작과 드라마 속 캐릭터의 싱크로율에 팬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연출을 맡은 김병수 감독은 높은 싱크로율을 자신했다. 그는 "캐스팅 할 때 중점을 뒀던 부분은 신 같은 미모와 멋있음이 있는 배우를 찾는 것이었다. 최대한 판타지를 줄 수 있는 캐스팅을 하려 했기 때문에 아직 큰 이미지가 잡힌 배우들 보단 덜 여문, 풋풋한 배우들을 뽑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싱크로율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남주혁, 신세경, 임주환, 공명, 정수정 등 배우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됐다. 다만 배우들은 싱크로율에 연연하기 보다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캐릭터를 재탄생 시킬 계획이다.

"저만의 하백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고 밝힌 남주혁은 물의 신 하백 역을 맡아 불운한 정신과 의사이자 신의 종으로 선택된 소아 역의 신세경과 색다른 로맨스를 선보일 것을 자신했다.

신세경 역시 마찬가지. "사랑 받은 원작을 드라마로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기대됐다. 또 의사라는 직업에도 매력을 느꼈다"던 그는 "직업 외에도 다른 부분도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느껴 (작품을) 하게 됐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 신보다 더 완벽하고 인간적인 자수성가 사업가 후예 역에 임주환, 인간 세상에 파견된 신계 수국의 관리신 무라 역의 정수정, 사교 왕이자 인간 세상에 파견된 신계 천국의 관리신 비렴 역에 공명이 원작의 매력을 뛰어 넘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정수정은 "그간 드라마에서 여자 신(神) 역할이 없었던 것다. 그래서 여신(女神)처럼 보이고, 표현하기 위해 행동 하나 하나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배우 임주환, 신세경, 남주혁/메트로 손진영 기자



◆tvN의 판타지, 또 성공할까

tvN이 새롭게 선보이는 판타지 장르극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그간 '인현왕후의 남자'(이하 인현왕후),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 등을 통해 독특한 소재, 탄탄한 스토리를 선보인 만큼 곧 베일을 벗을 '하백의 신부'에도 관심이 쏠리는 것.

'인현왕후', '나인'을 통해 연출력을 인정 받은 김병수 감독과 '미생'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입증한 정윤정 작가의 의기투합도 눈길을 끈다.

김병수 감독은 "판타지 작품 연출은 세 번째다. 시청자들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흐르는 점에 매력을 느껴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의 주인공 이름과 직업, 이야기의 한 가지 요소를 차용해서 스핀오프로 만들었다"면서 "수국을 구하기 너무 어려웠지만 안 넣을 순 없어서 일부분만 넣었다. 이해 바란다"고 당부했다.

판타지 장르인 만큼 배우들도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연기에 임하고 있다.

역할을 위해 단발 머리로 변신을 감행한 신세경은 "촬영하면서 상상력이 많이 필요했다. 당장 눈으로 볼 수 없고, 나중에 CG 작업을 하는 장면이 많아서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하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정수정은 어려운 발음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대본을 봤을 때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 같은 게 많았다. 평상시 쓰는 말이 아닌 게 많아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사전 같은 걸 찾으면서 대본을 공부했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원작에서 포기해야 할 부분을 과감히 덜어내고,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tvN표 판타지극이 연타석 히트를 칠 수 있을지 관심사다.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배우 공명/메트로 손진영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배우 임주환/메트로 손진영 기자



tvN 새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배우 정수정/메트로 손진영 기자



◆신과 인간의 만남, 케미를 기대해

청춘 배우들이 모인 '하백의 신부'에서 케미를 빼놓을 수 없다. 남주혁과 신세경의 로맨스 케미는 하이라이트 영상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남주혁, 공명, 정수정으로 이뤄진 이른바 '94라인'들의 합에도 기대가 모인다. 공명은 "(남주혁, 정수정과) 동갑이라고 해서 편한 마음이 들었다"고, 정수정은 "캐스팅 확정 됐을 때부터 친구가 두 명이나 있다는 생각에 현장이 재밌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화기애애함을 잃지 않았던 세 사람은 서로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고 있다고 했다. 이에 1982년 생인 임주환은 "저도 동갑이다. 띠동갑"이라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감독과 작가, 배우들의 합 역시 또 하나의 케미다. 공명은 "작품을 하는 것만으로 설렜는데 감독님과 작가님이 도움을 많이 주셔서 편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미 흥행을 위한 전초전을 제대로 치른 '하백의 신부'는 이제 베일을 벗을 준비를 마쳤다. 김 감독은 "원작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하다. 원작의 좋은 점에 열광했던 수많은 팬 분들은 원작과 다른 드라마를 낯설게 느끼실 것 같다"면서도 "수국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현실적으로 만들고자 했다. 또 다른 재미를 찾으실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백의 신부'는 7월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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