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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살린 외식 시장, 불황 모른다

'가성비' 살린 외식 시장, 불황 모른다

가성비를 높인 메뉴가 외식 시장의 핫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5월 0.8%에 불과했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2.0%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서민들이 느끼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수치화 한 경제고통지수는 실업률(4.3%)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더한 6.4%로 2012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는 지갑을 닫았다. 재료값은 상승하지만 손님은 줄고 있으니 외식업계에도 불황 바람이 거세다.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계속 되는 불황을 타파하기 위해 가성비가 뛰어난 아이템을 구축하고 있다. 신선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는 외식 브랜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바돔 솥밥/이바돔



테마형 외식문화콘텐츠기업 '이바돔'은 가성비를 높인 점심 메뉴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이바돔은 영광군과 업무 협약을 맺어 품질이 뛰어난 영광군 브랜드 쌀 500t을 전국 매장에 수급하고 있다. 또한 '이바돔감자탕'과 제주산 돼지고기 전문점 '제주도야지판'의 일부 매장에서는 기존의 공기밥 대신 1인 솥밥을 제공한다. 솥밥은 한식 점심의 특색을 살리기 위한 이바돔의 가성비 전략으로 소비자는 주문 시 바로 지은 밥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클램은 가성비 좋은 스페인식 EDM 펍으로 주목 받고 있다. 클램은 국내 소비자에게 생소할 수 있는 스페인 요리를 미슐랭 출신의 셰프들의 손을 거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신선한 재료를 건강하게 조리해 스페인 현지의 맛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유럽 특유의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 독일의 대표 맥주인 '크롬바커'와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을 함께 맛 볼 수 있어 직장인들의 회식 장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스테이크보스



스테이크 업계에도 가성비 바람이 불었다. 테이크아웃 스테이크 전문점 '스테이크보스'는 스테이크를 테이크아웃 컵에 담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최근 스테이크보스는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호주산 S그레이드 18개월 이하의 청정우 만을 사용하는 원칙을 수립했다. 소비자가 질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꾸준한 신메뉴 개발을 통해 '라이스볼', '스테이크 버거'를 연달아 출시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

대학가는 가성비 음식점이 높은 인기를 끄는 주요 상권이다. 서울 가맹 1호점으로 고대 앞에 터를 잡은 경양식 돈가스 전문점 '은화수식당'은 젊은 세대의 가벼운 주머니를 만족시키는 메뉴들로 인기가 높다. 매장에서 직접 제조하는 수제 돈가스와 오랜 시간 끓인 카레를 5000원~7000원 선으로 제공한다. 젊은 층을 공략한 하와이안 콘셉트의 인테리어도 고객의 발길을 붙잡는 요인 중 하나다.

업계 관계자는 "맛있는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아이템이 불황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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