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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프랜차이즈기업, 영역확장으로 이미지 재고 및 매출 확보

라그릴리아/SPC그룹



하남돼지집/하남에프앤비



프랜차이즈기업, 영역확장으로 이미지 재고 및 매출 확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 불경기 등 대내외적인 악재를 이겨내기 위해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외식기업의 사업 영역 확장은 변동성이 큰 외식 산업 구조 속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더 나아가 해외시장 진출, 고객의 만족도 등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13일 국세청이 발간한 '2016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창업한 개인사업자는 10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3000명이 새롭게 자영업체를 차렸다. 한편 2015년 기준으로 폐업한 개인사업자는 73만9000명으로 매일 2000명씩 사업을 접었다. ⅓만 살아 남은 것이다. 이에 외식기업들은 외식 프랜차이즈가 안정적이지 않은 산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전문성을 높인 사업 모델 구축, 신사업 확장, 새로운 영역 발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SPC그룹은 제과제빵이라는 기업의 이미지에서 글로벌 식품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외식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수제버거 열풍을 일으켰으며, 최근 여의도에 샐러드 전문점 '피그인더가든'을 열어 건강한 식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이 외에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그릴리아' 매장을 서울 주요 상권에 적극적으로 출점하며 외식사업모델 확대를 꾀하고 있다.

삼겹살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을 운영하고 있는 하남에프앤비는 새로운 사업 비전을 제시하며 사업 확장을 알렸다. 하남돼지집은 외국인들에게 제대로 된 특급 한식 바베큐를 선보이기 위한 안테나숍, 미니멀 다이닝 콘셉트의 익스프레스 매장 등 기존 하남돼지집 가맹점주의 영역을 존중한 새로운 사업모델 구축과 한돈으로 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사업 등을 구상 중이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중심부에 330㎡(약100평) 규모의 안테나숍은 국내외 고객을 모두 겨냥한 다이닝 바 콘셉트로 특히 이태원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반응을 확인,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남돼지집은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식메뉴 중 하나인 삼겹살의 세계화를 이루는 초석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외식 분야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영역으로 확장하는 기업도 있다.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를 운영하고 있는 해마로푸드는 화덕피자 브랜드 '붐바타'를 지난 3월에 론칭하며 외식 브랜드 확장에 나섰다. 최근에는 세제전문기업까지 인수하면서 사업영역까지 확장했다.

해마로푸드의 세제전문기업 인수는 코스닥 상장 후 사업다각화를 위해 이뤄진 것으로 기존 프랜차이즈 사업, 식품 유통사업과 함께 세제부분을 확대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기업들의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과 브랜드 및 신사업 확장에는 외식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뤄지고 있다"며"외식산업이 변동성이 크고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탄탄한 구조와 사업모델을 가진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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