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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남녀 모두에게 이로운 '양배추'

김소형 본초테라피



양배추는 위장 건강을 지켜주는 채소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양배추의 진정한 매력을 다른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서구에서 양배추는 부부나 연인간의 애칭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프랑스에선 연인들이 서로를 부를 때 양배추라는 뜻의 'chou'나 'mon petit chou(나의 작은 양배추)'라 하고, 영어로 my cabbage(내 양배추)는 '여보'라는 뜻이라 합니다. 귀엽고 예쁜 모양과는 거리가 먼 양배추가 왜 연인의 대명사가 되었을까요? 양배추가 남성과 여성 건강에 모두 이롭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먼저 양배추는 여성의 자궁 건강에 좋은 채소라 할 수 있습니다. 지혈 작용이 있는 양배추는 여성의 월경 출혈에 도움을 주고, 또한 자궁 점막의 세포 재생에도 좋습니다. 생리를 하는 여성은 자궁 벽이 두꺼워졌다가 얇아지기를 반복하며 자궁 벽이 약해지기 쉬운데, 양배추에는 자궁 점막의 손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 U, K, 유황 등이 풍부해서 충분히 섭취하면 자궁벽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양배추는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을 억제하는 성분으로 유명한 인돌3 카비놀 성분이 풍부해서 여성암 예방에 도움이 될뿐 아니라 기형아 발생을 막아주는 비타민B9인 엽산도 풍부해서 임산부와 산모에게도 좋습니다. 출산 후 모유수유로 생기기 쉬운 젖몸살도 양배추 잎을 브라 모양으로 잘라 냉찜질을 해주면 완화시킬 수 있으니 여성에게 없어서는 안될 채소라 하겠습니다.

남성에게도 양배추는 생식기 건강에 도움이 되는 매력 만점의 채소입니다. 신(腎)의 기능을 북돋아주는 양배추는 식욕을 증진시키고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 데 좋습니다. 특히 양배추는 브로콜리와 함께 십자화과 채소에 속하는데, 이들 채소에는 항산화작용을 하는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해서 담낭암·대장암·전립선암 등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의 활성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양배추를 생식하거나 미나리와 함께 먹으면 남성의 위축된 성기능을 북돋아 주고 성기능 저하 예방에도 좋으니 매일 식탁에 양배추를 올려 가정의 평화를 찾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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