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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4 서울비엔날레 '시민참여 프로젝트'로 공유도시 실험

'공유도시'를 주제로 한 서울비엔날레에서 제시될 도시 문제 대안들이 '시민 참여형 현장 프로젝트'로 구현된다.

서울시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5일까지 세계 주요 도시, 대학, 단체 120여 곳이 참가하는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9일 서울비엔날레 '시민 참여형 현장 프로젝트'를 설명 중인 배형민 서울시립대 교수/석상윤 기자



흔히 비엔날레는 '미술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며 이탈리아어로 '2년마다'라는 뜻이다. 이날 서울비엔날레 국내 총감독인 배형민 서울시립대 교수는 "비엔날레라면 대게 문화예술 행사로만 알고계실 것"이라면서 "도시가 직면한 환경문제와 사회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인들도 함께 문제를 인식하고자 전시의 형식을 빌렸다"고 말했다.

서울비엔날레에서는 건축과 도시를 매개로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건축을 위해 공유도시 개념을 제안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는 24개국 40여 팀이 참가하는 '주제전'과 베이징, 런던, 빈 등 세계 50여 개 주요도시의 보여주는 '도시전', 시민 참여형 '현장 프로젝트'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시민 참여형 '현장 프로젝트'를 통해 세운상가, 을지로 공구상가, 창신동 봉제작업장 등에서는 서울비엔날레에서 제시될 도시 문제 해결안들이 실제로 실험이 행해진다. 시민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해 서울의 현재와 미래 도시정책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비엔날레 현장프로젝트 '식량도시'/서울시



현장프로젝트는 생산도시(도심제조업), 식량도시(물·식량), 똑똑한 보행도시(보행환경) 등으로 진행된다.

생산도시는 도심 제조업 현장을 재조명하는 전시와 워크숍이다. 세운상가 을지로 일대에서 건축가, 엔지니어, 시민이 함께 기존 제조업 기술과 로봇 신기술로 건축·디자인 모형 제작하는 '테크캡슐 워크숍'을 진행한다.

우선 7~8월에는 전문가 워크숍이 진행되고,이후 비엔날레 기간인 9~10월에는 일반 시민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된다. 최종 작품은 서울비엔날레 현장에 전시된다.

식량도시는 물 부족 현상, 도시농업, 일회용품 사용 같이 다양한 도시 환경, 자원, 식량 이슈에 대해 대해 실험해보는 프로젝트다. 식량도시 프로그램으로는 비엔날레 기간 돈의문박물관마을에서 '비엔날레 카페'와 '비엔날레 식당'이 선보인다.

비엔날레 카페는 일회용품 대신 대나무펄프 컵·빨대 등 '친환경·재활용 제품'을 사용한다. 비엔날레 식당에서는 매주 인체와 유기농산물, 식량 유통 및 음식물 재활용 등과 관련한 조리, 시식, 토론 등이 진행된다.

똑똑한 보행도시는 걷는 도시 서울의 비전을 제시한다. 서울시 공유이동수단(따릉이·나눔카)체험, 뇌파산책 및 플레이어블 시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돈의문, 종로, 을지로, 세운상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열린다.

배 교수는 "서울비엔날레가 시민과 각계 전문가가 서울 도시 건축을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되길 기다한다"며" "공유도시 서울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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