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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업종전망] 반도체 "아직 고점은 멀었다"

최근 한 달간 정보기술(IT) 업종지수의 상승률은 6.6%로 코스피 상승률(2%)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IT 대형주들의 1분기 실적 역시 대부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내놨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반도체 업종이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2분기는 통상정으로 세트 업체들이 신제품을 본격적으로 출하하기 위해 부품 재고를 축적하는 시기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투자는 생각보다 훨씬 더 크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월 25만장이던 3D 낸드(NAND) 생산성은 올해 말이 되면 월 65만장으로 164%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시설에 대한 투자를 전년 대비 대폭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3조2000억원에 불과했던 자본지출(CAPEX)이 올해는 86% 증가한 24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시기상조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연구원은 "여전히 3D NAND를 요구하는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수요가 양호해서 증가하는 공급물량을 원활하게 소비해 공급과잉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SSD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 평균 19%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애플이 새로운 모델을 출시하는 것도 호재다.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전면 채용하고, 전면부 3D 센싱류의 탑재 등 하드웨어 변화가 많을 것으로 추측돼 관련 부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 이순학 연구원은 "여전히 반도체 업황은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면서 SK하이닉스를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4월 발표된 디램 고정거래가격이 11% 상승하면서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추천했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조금 더 두고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연구원은 "패널 시장은 TV의 대형화 트렌드에 따라 가격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고 실적도 좋지만 OLED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여전히 3만원 안팎의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솔브레인을 제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3D 낸드플래시로 기술과 실적 차별화를 이뤄낸 삼성전자는 고용량·고사양 SSD 수요의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3D 플래시 투자에 따라 관련 소재를 공급하는 업체들도 관심을 받을 전망이어서 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낮은 솔브레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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