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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거절 여전히 아파" 이수, 그래도 음악은 계속된다(종합)

가수 이수/메트로 손진영 기자



16일 솔로 2집앨범 'inhale' 발표…5곡 수록

18일부터 소극장 공연 개최

"거절당하면 여전히 아파, 그러나 계속 노력할 것"

발표하는 음원마다 차트 1위·장기 집권을 이어온 '음원강자' 이수가 한층 깊어진 음악적 감성으로 돌아왔다. 여전히 차가운 시선은 존재하지만 음악으로 대중의 마음을 계속해서 두드리겠다는 각오다.

이수는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신한카드홀에서 솔로 2집앨범 'inhale'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열고 타이틀곡 '그러나, 밤' 라이브 무대 및 앨범 소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이수의 솔로 2집 앨범 'inhale'은 타이틀곡 '그러나, 밤'을 비롯해 '여기', '사랑이란 이렇게나', 'recommend', '백기'까지 총 5곡이 수록돼 있다.

지난 2008년 솔로 1집앨범 'I AM…' 이후 9년 만에 새롭게 내놓는 신보인 만큼 이수는 자신만의 색깔을 더 차분히 녹여냈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진정성과 깊이를 담는데 집중한 것.

이를 위해 이수는 앨범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해냈다. 아티스트를 넘어 프로듀서로 거듭난 그는 엠씨더맥스 때와는 또 다른 음악을 완성했다.

'솔로 작품집'이란 타이틀로 만들어진 이번 앨범 'inhale'은 PART 1으로 이후 PART 2 'exhale'도 발매될 예정이다. 이수는 앨범명과 관련해 "'inhale'은 차분하고 어쿠스틱한 감성을 강조하고 싶었다. 이후에 발매될 파트 2 'exhale'에선 일렉트로닉 같은 느낌을 담아보고자 생각 중이다"면서 "한 앨범을 반으로 쪼개서 전혀 다른 스타일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이렇게 지어봤다"고 설명했다.

음악뿐 아니라 사진, 영상 등 모든 파트에 직접 참여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와 관련해 이수는 "해외 같지만 국내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촬영 당일 미세먼지가 최고에 이르를 때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수 이수/메트로 손진영 기자



이날 이수는 다소 긴장한 듯 보였으나 자신의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만큼은 자신있고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음악, 음악 외적인 부분까지 자신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앨범인 만큼 자신감도 보였다.

다만 음원 성적에서 만큼은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어차피 1위는 트와이스'라는 해시태그를 단 것과 관련해 "평소 트와이스의 굉장한 팬이라 경쟁이 안 된다는 생각에 쓴 해시태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크게 순위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생각한다. 물론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지만 묵묵히 앨범 내고 음악활동 하겠다는 마음에 쓴 것이었다"고 답했다.

이 말을 뒷받침하듯 이수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4일까지 3주간 소극장 공연을 개최하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이수는 "음악을 더 잘 들을 수 있는 건 아무래도 대극장보다 소극장이 아닐까 해서 결정하게 됐다"면서 "저희 음악에 고음이 많긴 하지만 소극장 공연인 만큼 편안히 들을 수 있는 곡도 많이 선곡했다. 많이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수를 떠올리면 고음을 빼놓을 수 없다. 독보적인 음색에 시원시원한 고음까지 자랑하는 만큼 목관리도 필수다. 현재 한창 공연을 준비 중인 그는 목관리 비법에 대해 "물을 많이 마시고 공연 전날 잠을 많이 잔다. 늘 말씀드리지만 공연 때 제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다"고 말했다.

가수 이수/메트로 손진영 기자



아내 린에 대한 고마움도 표했다. 그는 "혼자서 많은 시간 동안 작업실에 있느라 같이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만 제 아내가 일반인이 아니라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 때로는 날카로운 지적, 때로는 복에 겨운 칭찬 같은 걸 받고 있다"며 "옆에서 그렇게 조언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제 복이라 생각한다. 많은 영향도 받고 도움도 받았다. 같이 (앨범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수는 "이걸 두고 내조라고 했더니 (린이) 조력이라고 정정하더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여전히 차가운 시선은 존재한다. 지난해엔 뮤지컬 캐스팅 확정이 무산되기도 했다. 이수는 "거절당하면 여전히 아프다. 그러나 계속해서 노력한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언젠간 저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저를 좋아하실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제 책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모습들이 제 주변 사람들과 팬 분들이 보기에 굉장히 아프실 수 있겠지만 제 나름대로는 도전하고 노크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이수는 18일부터 6월 4일까지 3주간 2017 앨범 발매 기념 소극장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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