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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종점탐방] (14) 서민전철 6호선의 새 종점은 의료·복지의 메카 '신내역'

[지하철 종점탐방] (14) 서민전철 6호선의 새 종점은 의료·복지의 메카 '신내역'

경춘선 신내역 앞 전경 /송병형 기자



강북 서민의 교통 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탄생한 6호선이 내년 서울의료원 인근 경춘선 신내역까지 연장된다. 서울의료원 주변은 노약자를 위한 신내의료안심주택, 서민들을 위한 장기전세아파트인 데시앙 단지 등이 들어선 의료·복지의 새로운 메카다. 6호선의 공익성이 신내역 연장선 개통으로 인해 한층 더해질 전망이다.

서울의료원 후문에서 바라본 신내역 /송병형 기자



지난 주말 6호선의 서북쪽 끝인 응암루프(응암역에서 불광역과 연신내역 등을 거쳐 응암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순환구간)에서 반대편 동북쪽 신내역으로 가는 길, 불광역에서 출발한 6호선은 2호선 만큼이나 환승역이 많아 타고 내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아이들 손을 잡은 젊은 부부들, 등산길에 나선 중년 남녀들, 나들이를 나온 할머니들,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한 서민의 모습들을 하고 있다.

서울의료원 길 건너 왼쪽에 자리한 오피스텔형 건물이 신내의료안심주택이다. /송병형 기자



6호선은 강북 구석구석의 서민주거지역을 돌며 강북지역의 모든 지하철 노선들과 만난다.

불광역에서 3호선과 만나는 6호선은 연신내역에서 다시 3호선과 만난다. 이어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는 경의중앙선·인천공항철도와 만나고, 합정역에서는 2호선과 만난다.

신내역에서 바라 본 서울의료원과 주변 아파트 단지 전경 /송병형 기자



이후 공덕역부터는 연달아 3개역이 환승역이다. 공덕역에서는 5호선·경의중앙선·인천공항철도 등 3노선과 만나고, 효창공원앞역에서 다시 경의중앙선과, 삼각지역에서는 4호선과 만난다.

뒤를 이어 약수역부터는 연달아 4개역이 환승역이다. 약수역에서는 3호선과, 청구역에서는 5호선과, 신당역에서는 2호선과, 동묘앞역에서는 1호선과 만난다.

신내역 앞 공원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나와 체육활동을 즐기고 있다. /송병형 기자



이처럼 거푸 이어진 환승역 행렬은 동묘앞역 이후 7개역(창신역~돌곶이역)에서는 잠시 쉰 뒤 다시 석계역·태릉입구역에서 연달아 1호선·7호선과 각각 만난다.

이어지는 역은 화랑대역과 봉화산역. 현재는 봉화산역이 6호선의 동북쪽 종점이지만 내년 상반기 신내역에 6호선 승강장이 완공되면 종점이 바뀌면서 환승역이 늘게 된다. 신내역은 원래 경춘선과 6호선의 환승을 위해 설계됐는데, 경춘선 신내역사는 지난 2013년말 먼저 개통됐다.

신내의료안심주택 전경 /송병형 기자



아직 신내역 6호선 승강장이 없는 까닭에 신내역을 가기 위해서는 봉화산역에서 내려 걸어야 한다. 봉화산역의 부역명이 서울의료원역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신내역이 서울의료원과 더 가깝다. 신내역 1번 출구에서 도로를 건너면 서울의료원이 코 앞이다.

신내역 방향으로 난 6호선 선로 뒤로 신내의료안심주택과 서울의료원이 보인다. /송병형 기자



봉화산역 주변은 저층 아파트 단지를 배후로 홈플러스와 상가건물이 들어서 있지만 서울의료원 방향으로 500m만 걸으면 풍경이 달라진다. 새로 지어진 고층아파트 단지를 배경으로 서울의료원을 비롯한 복지시설이 밀집돼 있다.

봉화산역 주변 전경 /송병형 기자



서울의료원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허브병원으로 지난 2011년 3월 이곳에 새 둥지를 틀었다. 자체 규모만 연면적 10만㎡에 이르는데 주변에도 관련 복지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후문 쪽에 들어선 신내의료안심주택은 저소득 독거노인,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세워진 국내 1호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봉화산역 쪽에도 서울꽃동네신내노인요양원이 있다.

배후의 고층아파트 자체도 서민의 주거복지를 위해 태어난 장기전세주택이다. 신내역 뒷편 양원지구로 서민을 위한 공공주택이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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