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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2만→20억 달러' 중국 자전거공유 스타트업의 굴기

2년만에 '2만→20억 달러' 중국 자전거공유 스타트업의 굴기



2만 달러의 자본금으로 시작해 2년 만에 2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성장한 중국의 스타트업이 화제다. 26살 젊은이가 대표로 있는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인 'Ofo'(자전거의 형태를 딴 회사명)다.

18일 CNBC에 따르면 다이웨이는 24살이던 2년 전 2만2000달러가 안되는 저금을 털어 자전거 공유 스타트업을 시작했다. 그의 스타트업은 2년 만에 중국에서만 50개 이상의 도시에서 300만 대 이상의 자전거로 서비스를 하게 됐다. 런던과 싱가포르에도 진출했고, 올해 말까지 일본, 스페인, 프랑스, 독일, 필리핀 등 전 세계 20개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현재 그의 회사 가치는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2만 달러의 10만 배다.

그의 성공은 애플의 CEO인 팀 쿡의 관심까지 부를 정도. 최근 베이징을 방문한 팀 쿡은 Ofo사를 방문했다. 단순한 호기심은 아니었다. 애플의 앱 중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것이 자전거 앱이기 때문이다. 하루에만 5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가 일어난다.

그의 기적같은 성공은 상당 부분 중국 내 자전거 열풍에 기인한다. 중국의 거리에는 다양한 색상의 자전거들이 누비고 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무지개를 보는 듯하다. 그의 회사 자전거들 역시 그 안에 있다. 샛노란 자전거다. 심지어 극심한 스모그에 시달리는 베이징 시내에서도 시민들은 마스크를 쓴 채 자전거를 탄다.

이런 열풍 때문에 중국 투자자들은 자전거 공유 산업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 그의 회사에도 DST글로벌과 디디추싱과 같은 막강 자본들이 돈을 대주고 있다. DST글로벌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투자한 회사다. 디디추싱은 차량공유업체로 중국 시장을 장악한 업체다.

중국인들이 자전거 공유 서비스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CNBC는 '편리성'을 꼽았다. 중국에서는 자전거를 빌려탄 후 아무 곳에나 두고 가도 되기 때문에 자전거를 도둑맞는다거나 하는 염려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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