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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39]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들, 후보 확정 하루 앞두고 총력전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들이 후보 확정을 하루 앞두고 총력전을 펼치는 모양새다.

홍준표·이인제·김관용·김진태 등 대선 후보들은 30일 정책발표·세력 결집 등을 위한 일정을 소화했다.

우선 홍준표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식수정책'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지금 우리는 마시지 않는 수돗물을 비싸게 만들어서 가정에 공급해 화장실, 청소, 빨래 등 아주 허드렛물로 사용하는 게 90%"라면서 "비싸게 정수를 해 수돗물로 만드는 정책이 전반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 4대강 유역을 보면 강물을 원수로 사용해 수돗물을 만들기 때문에 아무리 정부가 수십조를 들여 정화한다고 해도 생활하수, 축산·공장폐수를 걸러낼 수가 없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국가가 협의해 식수댐을 만들어 1급수를 원수화(原水化)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홍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추진했던 '4대강 사업'에 대해 "4대강으로 인해서 국가적 재난이 홍수나 가뭄같은 국가적 재난이 없어졌다"며 "잘한 사업"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4대강 사업으로 인한 녹조 현상에 대한 지적에 대해 "녹조는 질소와 인이 고온과 결합했을 때 생기는 것"이라며 "질소와 인은 생활·축산 폐수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제 후보는 경제·안보 위기 상황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 후보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천안함 46용사 묘역, 서해수호 특별 묘역 등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좌파 세력은 나라가 직면한 경제위기나 안보위기를 타개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면서 "마흔 번 이상 밤과 낮이 바뀌는 사이 민심은 아주 빠른 속도로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적 같은 승리는 얼마든지 있다"고 언급한 이 전 최고위원은 "제가 후보가 되든 안 되든 보수우파 중심 정당인 자유한국당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후보는 친박(친박근혜) 세력 결집에 힘을 쏟았다. 김 후보는 이날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참배 후 김 후보는 "지긋지긋한 오천년 가난의 한을 끊어 내기 위해 국민적인 단합을 이끌어 내고, 이를 국가발전의 동력으로 연결시킨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이야말로 그 답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중국의 근대화를 일군 등소평은 그를 철저히 핍박한 정적이었던 모택동을 공칠과삼( 功七過三)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도 이제 박정희 대통령이 남긴 산업화 업적을 올바르게 평가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는 "헌정사상 초유의 불행을 딛고 이제는 민심을 합쳐 국민 대통합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전직 국가원수를 구속해서 안된다"며 "정치권도 이제 더 이상 전직 국가원수를 모욕주고 저주하는, 그리고 이를 정치에 끌어 들이는 일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태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이 통합 메시지를 내지 않은 것에 대한 지적에 대해 "모든 것을 가슴 속에서 일일이 말을 못하는 것 뿐"이라면서, "마음속으로는 이미 여러 번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격렬한 저항에 대해서도 "어떤 한 면을 보고 혹시라도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가 과격하다, 꼴통이다 이렇게만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분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드리는 것도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숙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도 홍 후보와의 '신경전'을 이어갔다.

앞서 홍 후보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춘향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다"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김 후보는 "(홍 후보가) 이몽룡인 줄 알았더니 방자였다"라고 맞받으며 "입으로 쌓는 악업을 쌓다보면 다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는 "그동안 그렇게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마녀사냥하고 여론재판하고 했는데 그거 다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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