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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야금야금 테슬라 주식 5% 확보…중국 BAT 삼총사 '미래차 굴기' 경쟁

텐센트, 야금야금 테슬라 주식 5% 확보…중국 BAT 삼총사 '미래차 굴기' 경쟁

경기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매장 /양성운



중국 IT공룡 텐센트가 미래차 시장에 대한 야심을 또 다시 드러냈다. 중국 전기차 업체인 넥스트EV와 퓨처모빌리티에 투자한 데 이어 장외시장에서 야금야금 테슬라의 주식을 확보, 5대주주로 떠올랐다. 중국 IT삼총사로 불리는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모두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경쟁에 가세한 것이다.

29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텐센트는 테슬라로부터 직접 주식을 얻는 방법 외에 장외시장에서도 테슬라의 주식을 쓸어담은 결과 총 820만주(약 2조원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같은 사실은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는데, 블룸버그는 직후 텐센트가 테슬라의 5번째 대주주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5대 주주는 창업자인 엘런 머스크, 피델리티, 베일리 기포드, 티 로위 프라이스, 텐센트 등이 됐다.

텐센트가 주식 인수로 노리는 것은 미래차 시장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장의 관측이다. 모닝스타의 애널리스트인 마리 선은 SCMP에 "미래차 시장에 대한 텐센트의 야심을 보여준 일"이라며 "텐센트는 이미 (중국 내 최대의) 인터텟 검색포털(QQ)과 채팅앱(위챗)을 가지고 있으며 테슬라와 협력해 이를 스마트카에 접목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텐센트도 이를 인정했다. 텐센트는 대변인을 통해 "테슬라의 머스크는 비전과 야심, 실행력을 갖춘 경영인의 전형"이라며 "텐센트는 이런 경영인에게 자본을 지원하는 것으로 성공을 이뤄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SCMP는 QQ와 위챗에 있던 텐센트의 전문가들이 전기차 분야로 투입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 내에서는 텐센트만이 미래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것이 아니다. 이미 바이두와 알리바바와 같은 IT공룡들이 자율주행차와 같은 스마트카 시장에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텐센트의 가세로 대표적인 중국의 IT공룡들 간 미래차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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