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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종점탐방] (10) 뉴타운도 들어서고, 노선도 연장되고 '4호선 당고개역에 부는 새바람'

최종수정 : 2017-03-26 14:54:29
당고개역 전경 석상윤 기자
▲ 당고개역 전경/석상윤 기자

지하철 4호선 종점 당고개역 일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뉴타운이 들어설 뿐만 아니라 지하철 노선도 연장된다.

11년째 표류 상태던 노원구 상계동 '상계 재정비촉진지구' 계획은 지난해 상계 4구역 사업 인가로 청신호가 켜졌다. 당고개역은 상계동의 변화에 덩달아 바빠질 전망이다.

당고개역은 지난 1993년 4월 4호선 연장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역은 지난해 일평균 승차량 약 1만4000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불암산과 수락산의 사이에 위치해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당고개역은 두 산을 찾는 등산복 차림의 행락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1번 출구를 빠져나오면 불암산과 마주한다. 석상윤 기자
▲ 1번 출구를 빠져나오면 불암산과 마주한다./석상윤 기자
낙후된 재정비촉진지구 상계3·4동 전경 석상윤 기자
▲ 낙후된 재정비촉진지구 상계3·4동 전경/석상윤 기자

당고개역이 있는 노원구 상계동은 과거 서울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이었다. 인근에서 오래 거주했다는 한 주민은 "80년대까지는 동네에 상수도가 없어서 수돗물도 안 나왔다"고 말했다. 최초의 변화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지하철 4호선개통으로 찾아왔다. 하지만 이후 30년 동안 당고개역 인근 상계3·4동은 지역 발전이 정체하며 인구가 급속히 빠져나가 슬럼화 됐다. 실제 상계3·4동은 2006년 약 4만2000명에서 2017년 약 2만9000명으로 10년 사이 인구가 1만3000명가량 줄었다.

초기 상계뉴타운 계획 조감도 노원구
▲ 초기 상계뉴타운 계획 조감도/노원구

이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2005년에는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이 3차 뉴타운으로 상계 뉴타운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특히 이 전 시장은 재임 당시 뉴타운 사업을 주요 정책으로 삼으며 관련 규제 완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해 상계동 일대는 흥분의 도가니였다. 상계동 재정비촉진지구는 총면적 약 64만5000여㎡에 1구역부터 7구역까지 설정돼 장밋빛 미래를 꿈꿨다. 하지만 달콤함은 잠시. 2008년 닥친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부동산경기가 침체를 맞으면서 뉴타운 사업도 함께 가라앉았다.

이처럼 변화를 바라는 기나긴 기다림 끝에 당고개역 인근 상계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에 시동이 걸린 것이다. 지난해 5월 사업 인가를 시작으로 상계 4구역에서는 약 4만여㎡의 부지에 공공청사, 공원, 택지를 비롯한 재개발정비사업이 추진 중이다. 2020년 6월께 준공을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상계·당고개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공원 등도 함께 조성돼 생활환경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상계 4구역 추진을 계기로 이 지역은 어떻게 변해갈까. 남은 구역들이 순차적으로 개발이 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그림이 나오지 않았다. 노원구청 관계자는 당고개역 일대 도시개발계획과 관련해 "미이주 및 비대책 세입자의 이주에 따른 민원발생 등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했다.

한편 23년간 4호선 종점을 담당했던 당고개역은 진접선의 개통으로 진접역에 바통을 넘길 예정이다. 서울메트로는 현재 당고개역까지 운행하는 지하철 4호선을 경기도 남양주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공사 중이며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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