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메트로] '장희숙웰빙밥상' 2호선 잠실새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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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장희숙웰빙밥상' 2호선 잠실새내역

최종수정 : 2017-03-26 13:45:48

[맛있는 메트로] '장희숙웰빙밥상' 2호선 잠실새내역

 장희숙웰빙밥상 2호선 잠실새내역.
▲ '장희숙웰빙밥상' 2호선 잠실새내역.
 장희숙웰빙밥상 2호선 잠실새내역.
▲ '장희숙웰빙밥상' 2호선 잠실새내역.

갓 지은 밥과 국, 서너 가지 반찬.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밥상이지만 언제나 그리운 그것.

이번 주 '맛있는 메트로'가 추천하는 점심 메뉴는 바로 '엄마표 집밥'이다.

사실 맛집에 엄마표 집밥이라는 등호(=)를 붙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우리가 흔히 맛집이라고 부르는 곳은 특정한 메뉴, 특별한 상차림을 갖추고 눈과 입, 코 등 오감을 사로잡는 음식점이 대부분이다.

이런 곳은 편안한 식사도 쉽지 않다. 맛집 소개로 유명한 방송인이 다녀간 곳은 '○○○이 다녀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순간 길게 늘어선 줄은 기본, 운 좋게 자리에 앉더라도 편하고 여유로운 식사는 어렵다.

이런 분위기와 메뉴의 특성, 맛과 가격 등 맛집은 매일 식사를 하기에는 분명히 부담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반면 엄마표 밥상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고 식단도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이 맛집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햇빛 따사로운 봄날, 특별한 맛집보다 엄마표 밥상이 당기는 날이라면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인근에 위치한 '장희숙웰빙밥상'에 들러보자.

이곳에서는 전남 해남이 고향인 장희숙 사장이 엄마의 손길로 만든 10여 가지 한식메뉴를 고루 맛볼 수 있다.

모든 음식은 뷔페식으로 제공, 원하는 메뉴를 원하는 만큼 담아 먹는 방식이며 가격은 1인 7000원이다.

 장희숙웰빙밥상 2호선 잠실새내역.
▲ '장희숙웰빙밥상' 2호선 잠실새내역.
 장희숙웰빙밥상 2호선 잠실새내역.
▲ '장희숙웰빙밥상' 2호선 잠실새내역.

반찬은 겉절이와 숙성과정을 거친 김치 두 가지를 기본으로 가지와 하루나(유채) 나물 등의 제철나물, 젓갈·깻잎지·멸치볶음 등의 밑반찬, 상추·양배추 등 쌈류, 동그랑땡, 닭가슴살 카레,

사태두부김치, 돼지고기두루치기 등이 매일 바뀌어 나온다.

국도 마찬가지. 사골국, 토장미역국, 김치찌개, 순두부, 청국장 등이 번갈아가며 나오고, 후식으로 식혜도 제공된다.

인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박영일 씨(46)는 "비싸지 않은 가격에 다양한 한식을 맛볼 수 있어서 좋다"며 "음식이 전반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아서 배부르게 먹어도 속이 부대끼거나 더부룩하지 않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점심시간마다 동료들과 함께 이곳을 찾는다는 장예진 씨(30)는 "음식을 먹어보면 엄마가 해주시는 따뜻한 밥상 그대로"라며 "밑반찬을 제외한 음식은 모두 그날 바로 조리해서 내놔 신선도 면에서도 만족스럽고, 좋아하는 메뉴가 나오면 몇 번이든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는 푸짐한 인심도 감사하다"고 단골손님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

주인장 장희숙 씨는 자녀의 대학 진학으로 보금자리를 전남 해남에서 서울로 옮겼고 2013년 8월부터 이곳에 밥집을 열었다. 그동안 주변의 가게들은 적어도 한 번씩 간판을 바꿔달았지만 그는 4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엄마표 밥상을 지켜온 뚝심이다. 그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고춧가루, 참깨 등을 고향인 해남에서 가져와 사용하고 있다. 국과 반찬을 만들 때는 멸치·다시마·새우·황태 등을 넣어 직접 우려낸 천연육수를 사용한다. 김치는 직접 담고, 고기는 냉동이 아닌 국산 생고기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베이스로 사용하는 양념도 양파와 국내산 마늘을 직접 갈아 만든다.

착한 재료로 정성을 기울이는 만큼 낭비되는 음식에 대해서는 까다롭다. 손님은 원하는 만큼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남기면 2000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예외는 없을 정도로 규칙은 철저히 지켜지는 편이다. 다행히 벌금을 내는 손님은 손에 꼽을 정도다.

단골손님은 한 끼당 500원 정도 할인되는 식권(15장 10만원) 구매가 유리하다.

웰빙밥상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일요일은 문을 닫는다.

(mailto:may424@hanmail.net)

박병우 잠실새내역장.
▲ 박병우 잠실새내역장.

'장희숙웰빙밥상'은 박병우 잠실새내역장이 추천하는 밥집이다.

잠실새내역은 2호선 전철역으로 1일 승하차 인원은 5만4000여 명 정도다. 개통 당시 역 이름은 신천역이으나 신촌역과 발음이 비슷해 이용객에게 혼란을 준다는 논란이 있었고, 지난해 12월 역 이름이 잠실새내역으로 변경됐다.

박 역장은 "잠실새내역에서 상가로 바로 연결돼 도보 1분 거리로 가까운 점, 대부분의 식자재를 시골에서 직접 공수해와 사용하는 점 등이 믿음이 간다"며 "매일 바뀌는 맛있는 반찬과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아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 엄마의 밥상 그대로"라며 추천이유를 밝혔다.

*주소: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145 리센츠상가 B1층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8번 출구, 도보 2분)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9시(월∼토요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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