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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류현진, 4이닝 무실점·1타점 기록…부활 청신호



'괴물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무실점 호투 등으로 맹활약했다.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도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했던 류현진은 최근 발군의 활약으로 선발 로테이션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47일 만의 첫 등판이었던 지난 12일 LA 에인절스 전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17일 시카고 컵스 전에서는 3이닝 3피안타 1실점을 올렸던 그는 이날 역시 무실점 피칭으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00(9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최고의 타자로 활약하다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밀워키 4번 타자 에릭 테임즈와 맞대결에서도 두 차례 모두 승리했다.

이날 류현진은 1회, 2회 모두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류현진은 1회초 조너선 비야를 중견수 뜬공, 케온 브록스턴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에르난 페레스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 선두타자는 테임즈였다. 류현진은 테임즈를 5구만에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날 경기의 첫 탈삼진이다. 이후 도밍고 산타나를 2루수 땅볼로 잡고 트래비스 쇼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두 번째 이닝도 완벽하게 마쳤다.

비록 3회초 선두타자 스쿠터 제넷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퍼펙트 행진은 끝났지만 실점은 없었다. 다음 타자 매니 피냐를 헛스윙 삼진으로 물리친 그는 맷 가자의 투수 앞 희생번트에 2사 2루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비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랐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가자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0-0이던 4회 초에는 브록스턴, 페레스, 테임즈를 차례로 처리했고, 4회 말에는 타점까지 뽑아냈다. 2사 1, 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긴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5회 초 루이스 아빌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류현진의 쾌투에도 불구하고 다저스는 4-5로 역전패했다. 다저스의 시범경기 전적은 13승 13패다.

류현진은 5일 간격으로 시범경기에 세 차례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단 1점의 실점만 허용했다.

이날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우리는 더 강해질 수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류현진 역시 LA타임즈와 인터뷰에서 "(가장 좋았던) 2013년 모습에 근접했다고 느꼈다"면서 현재 컨디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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