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7-03-20 15:45:19

신한은행 평균보수 8470만원 최고…은행 직원수는 일제히 감소

지난해 국내 주요 은행 중 신한은행 임직원들의 평균 보수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는 8470만원이었고 이어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은행권에서 희망퇴직이 줄줄이 이어지며 직원수는 주요 은행 5곳 모두 감소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신한, 국민, 하나, 우리, 기업 등 국내 주요 은행들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는 7200~8470만원 선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은행들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임직원의 보수도 하나은행을 제외하고는 지난 2015년보다 모두 늘었다.

신한은행이 847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8300만원, 82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우리은행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8000만원으로 2014년 7800만원, 2015년 7900만원에 이어 처음으로 8000만원 선을 기록했다.

평균 보수로는 기업은행의 7200만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최근 증가세는 가장 두드러진다. 2014년 6700만원에서 2015년 6900만원, 지난해 7200만원으로 최근 2년새 7.4% 올랐다.

지난해 희망퇴직 한파에 직원수는 5개 은행에서 2000명 가까이 줄었다.

희망퇴직이 지난해 연말과 올 초에 걸쳐 이뤄지거나 지난해 신청을 받았어도 실제 퇴직은 올해인 곳들이 있어 감소폭은 더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임직원 수는 국민은행이 2만680명으로 가장 많았다. 2년 연속 대규모 희망퇴직으로 지난 2014년 2만1654명에서 2015년 2만897명으로 꾸준히 줄고 있지만 다른 은행 대비 직원수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하나은행의 직원수는 지난해 1000명 넘게 감소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015년 9월 외환은행과 합병 당시 1만6368명에 달했으나 2015년 말 1만5333명으로 줄었으며, 지난해 1만4123명으로 인원을 감축했다.

우리은행이 2015년 1만5952명에서 지난해1만5649명으로 줄었고, 신한은행도 1만4717명에서 1만4624명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기업은행도 지난해 임직원수가 1만2530명으로 전년 1만2603명 대비 소폭 줄었다.

은행들의 인원 줄이기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구조조정은 여전히 진행중인데 반해 은행권 신규 채용 규모는 갈수록 줄어 들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핀테크 등 금융환경이 모바일이나 비대면 중심으로 바뀌면서 관련 부서로 인력을 재배치한다고 해도 직원을 점차 줄일 수밖에 없다"며 "은행 실적이 개선되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은행 평균보수 및 임직원 수>

구분/평균보수/임직원수 2015→2016

신한/8470만원/1만4717명→1만4624명

국민/8300만원/2만897명→2만680명

하나/8200만원/1만5333명→1만4123명

우리/8000만원/1만5952명→1만4123명

기업/7200만원/1만2603명→1만2530명

자료: 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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