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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호 LG전자 사장 "수익성 중심의 성장으로 재도약"

조준호 LG전자 사장이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올해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 김홍주 MC상품기획그룹장(상무). /LG전자



LG전자가 올해 모바일 사업의 재도약을 위해 수익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LG G6 공개 행사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조준호 사장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체질 개선, 품질 신뢰성 향상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해 모바일 강자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LG전자는 2014년 출시한 'G3' 이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흥행에 연달아 실패하며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해 7월부터 구조조정에 들어가 고정비용 절감을 꾀한 바 있다.

조준호 사장은 "조직 효율화, 공정 개선 등 사업구조 개선 활동을 최근 마무리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사업구조를 갖추고 스마트폰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차별화에 주력했는데 주요 고객들은 복잡한 걸 안 좋아하더라"며 "이번에는 배터리, 대화면 등 기본적인 요소에 충실했다"고 흥행을 기대했다. 이어 "G6는 실용적이고 시원하다는 느낌을 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G5 수요예측 실패로 부품 하청업체들과 갈등을 빚은 LG전자는 정확한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부품 수급 일정 관리, 재고 관리, 공급망 다각화 등 부품부터 완제품 판매까지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이에 대해 조준호 사장은 "G5 공개 당시 반응이 좋았기에 그만큼 아팠다"며 "제조 과정에서 수율이 안 나오는 당혹스런 경험을 했고 광고·마케팅이 이어지는 가운데 두 달 동안 조달에 문제를 겪으니 유통시장이 망가졌다. 협력사 재원을 보상해주는 과정까지 감안하면 재앙이었다"고 회상했다.

사업구조 개선을 마친 덕에 LG전자 MC사업본부의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다. 조 사장은 "사업구조를 고쳐놓아서 제가 생각하는 정도만 팔려도 상당히 수익성이 괜찮을 것"이라며 "제품 상당량도 준비한 상태로 판매를 하기에 작년과 비교할 수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흑자 전환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LG전자는 비용 절감과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위해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품 출시 전까지 국내에서 사전 체험단을 운영하고 체험존도 설치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인다. 중남미, 아시아 등 성장시장에서는 X시리즈, K시리즈 등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실속형 제품군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이는 듀얼 프리미엄 전략을 세웠다.

또한 디스플레이, 카메라, 음질, UX 등에서 강점을 앞세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조 사장은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는 굉장히 잘 할 수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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