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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지하철 종점탐방] (5)교통요지 '3호선 오금역'에 어떤 변화가 올까

오금역 앞 송파경찰서 교차로 전경 /석상윤 기자



오금역 인근은 서울 동남권 교통의 요지다. 지하철로 5분이면 고속철도(SRT) 시종점인 수서역에 도달하고, 버스로도 10분이면 잠실에 갈 수 있다.

오금역은 1996년 5호선 개통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고, 이후 3호선이 2010년에 오금역까지 연장돼 3호선 종점이 되었다. 이 연장으로 인해 오금역은 송파와 강남 지역 간 동·서 교통망에서 요지가 됐다.

하지만 교통요지답지 않게 발전은 지체돼 있었다. 오금역에서 만난 지역주민은 "대형마트가 없어서 가려면 차를 타고 나서야한다. 감기라도 걸려서 병원이라도 가려면 오금역 근처는 병원이 별로 없어서 차라리 개롱역이나 방이역 쪽으로 가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주민의 말처럼 오금역 앞에는 영세한 의원이 있을 뿐이고, 가장 가까운 대형마트는 약 2km 밖에 있는 가락시장역 인근에 자리해 있다.

상권이 형성돼 있지 않아 교통편을 이용하는 사람들 이외에는 유동인구도 없이 한산하다. 2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나는 교통거점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것이다.

이는 대형마트나 상가가 들어서 있을 자리에 관공서와 공원이 들어선 때문이다. 송파경찰서, 송파우체국에 더해 일대에는 공원까지 들어서 상당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오금공원은 약 2만1300m²(6만4000평) 규모다. 이런 시설들이 오금역 앞 사거리 주요 위치를 차지하는 통에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상권이 들어설 틈이 없었던 것이다.

지역주민들로서는 답답했을 법한 상황. 지역주민들이 오금역 인근 성동구치소의 이전을 요구한 것도 이런 이유가 한몫했다. 지속적인 주민 요구의 결과 성동구치소 이전 사업은 2005년에 문정지구 법조타운 조성 도시계획안이 심의를 통과해 이전이 확정됐다. 성동구치소는 빠르면 올해 6월 이전할 예정이다.

성동구치소 이전을 계기로 이 지역은 어떻게 변해갈까. 아직 구체적인 그림을 확인하기는 어려운 단계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오금동 일대 도시개발계획과 관련해 "아직 구상중인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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