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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북한 김정남 피살, 김정철·김설송 둘러싼 소문들 뭐길래?

사진/BBC캡처, SBS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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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남이 피살된 가운데 그의 이복동생이자 김정은의 친형 김정철, 그리고 김정은의 이복누나 김설송의 행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김정은의 친형이자 김정일의 셋째 부인 고용희 사이에서 태어난 김정철은 지난 2015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의 공연장에서 포착된 바 있다.

당시 김정철의 런던 방문행에는 태영호 전 공사가 동행했으며, 다수 외신에 따르면 여자 친구로 보이는 젊은 여성도 함께 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밀문서 폭로 전문사이트인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심각한 게임중독에 빠지는 등 생애 내내 북한의 권력투쟁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보당국은 김정철이 북한의 지속적인 감시활동 때문에 최근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는 근육 강화제를 투여하던 그는 가슴이 나오는 여성호르몬 과다 분비 증세를 앓기도 한 적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감금설'이 제기됐던 김정은의 이복 누나 김설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둘째부인 김영숙 사이에서 태어나 김정일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노동당 IT 사업 총괄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김설송이 높은 지위는 아니지만 (노동당 서기실에서) 힘을 쓰는 위치에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김정남 암살사건과) 연관이 있어 모처에 감금됐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선 벌써부터 김설송의 감글설을 두고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김정남의 피습으로 역시 그의 신변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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