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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종점탐방] (4)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메카, 3호선 대화역

-'일산 신도시' 계획 당시부터 대화역 인근 컨벤션 센터 거점 구상

-2022년 킨텍스 제3전시장 추가 건립계획 순항 중…전시규모 세계 20위권 내다봐

대화역 인근 전경. 구획화된 신도시의 풍경과 마주한다. /석상윤 기자



1996년 개통한 3호선의 시종점인 대화역은 고양시 일산 신도시의 시작과 함께했다. 인근 탄현지구, 덕이지구, 대화지구, 가좌지구 주민들의 출퇴근을 책임지며 고양시 핵심사업인 킨텍스(KINTEX, Kore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로 가는 관문 역할까지 맡고 있다. 일산 신도시 내 10개 철도역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것(2016년 12월 기준 일평균 2만1382명)은 이 때문이다. 이 대화역이 2022년 킨텍스 제3전시장 추가건립을 계기로 한층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킨텍스 제1전시관 전경 /석상윤 기자



킨텍스 제1전시관 전경 /석상윤 기자



킨텍스는 대화역에서 한 블록거리(약 400m)에 있다. 버스노선이 서울에서 오기에 불편한 까닭에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 방문객에게 대화역은 최선의 교통수단이 되고 있다.

고양시는 1989년 1기 신도시 계획이 논의될 당시부터 대화역 인근에 '종합전시장'과 '국제교류센터' 부지를 구상했다. 그리고 현재 그곳은 부지면적 약 42만m²의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컨벤션 센터 킨텍스가 자리 잡았다.

킨텍스는 1990년대부터 한계를 보이며 이미 포화상태이던 서울의 코엑스(COEX)를 대체할 대안 종합 전시장을 만들 목적으로 계획됐다. 계획 당시 우리나라는 마이스(MICE, Meeting·Incentives·Convention·Events and Exhibition) 산업 인프라가 코엑스를 제외하면 전무한 상태였다. 무역 규모는 세계 10위권을 넘보던 시절이었으나 관련 인프라는 여전히 후진국 수준이었던 것이다.

이에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고양시와 인천광역시의 치열한 유치전 끝에 결국 고양시는 시의 종합전시장 부지에 킨텍스를 유치하게 됐다. 킨텍스는 2005년 제1 전시관 개관을 시작으로 2011년에 제2전시관을 개관하였고, 현재 10만8566m²의 전시면적을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메카가 되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일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상당히 경쟁력 있는 크기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전시면적 10만m²를 넘는 컨벤션 센터가 없고, 일본 최대라는 '도쿄 빅사이트'의 경우도 약 8만m²에 그친다.

9일 킨텍스에서 열린 '맘&베이비 엑스포'로 붐비는 제1전시관 실내 /석상윤 기자



여기에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제3전시장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 순항 중에 있다. 지난해 8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서가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시행 여부가 결정되면 국비가 지원된다. 예비타당성 검토 중 B/C(경제적 타당성, 1이상이면 경제성 있음) 결과는 이르면 올해 6월, 늦어도 올해 말께 나올 예정이다. 추가될 제3전시장 면적은 7만㎡ 규모로, 킨텍스 측에 의하면 제3전시장 건립으로 전체 17만8000m²의 전시면적을 확보해 세계 20위권의 전시장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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