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방송통신

LG U+, 권영수 체제 성적표 'A'…케이블TV 인수도 적극 추진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LG유플러스 사령탑을 맡은 지 1년만에 연간 영업이익을 7000억원대로 끌어올렸다. LG그룹에서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통하던 경험을 살려 마케팅 비용 등을 효율적으로 집행한 덕분이다.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세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액 11조4510억원, 영업이익 7464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6.1%, 18.1% 늘어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영업외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40.3% 증가한 4927억원을 달성해 주당 배당금을 작년 250원에서 올해 350원으로 상향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무선 매출은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와 MNO(이동전화) 순증 가입자 비중이 증가해 전년 대비 2.1% 성장한 5조4320억원을 기록했다. 실제로 2015년 LTE 가입자는 전체 무선가입자의 83%인 988만명이었으나, 지난해엔 전체 무선가입자 중 88%인 1097만명을 달성했다.

특히 '비디오포털' 등으로 대표되는 IPTV는 가입자가 지난해 대비 12.2% 증가한 256만명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유선수익 중 TPS(IPTV·인터넷전화·초고속인터넷)수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조5847억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 수익 증가는 인기 콘텐츠 수급, 유튜브 채널 서비스 출시 등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력이 가입자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비용절감도 효과적으로 진행됐다. 우선 마케팅 비용이 1조9515억원으로 전년보다 2.5% 줄었다. 이는 2014년 10월부터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으로 시장이 안정되면서 비용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간 설비투자(CAPEX)는 효율적인 네트워크 투자로 1조2558억원이 집행됐다. 이는 전년 1조4103억원에 비해 10.9% 감소한 규모로 투자집행률은 84%에 그친 수치다. LG유플러스는 올해 CAPEX를 1조3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요약 연결 손익 계산서.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IoT, IPTV, AI, 빅데이터 등 올해를 핵심성장사업의 성과를 창출할 원년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IoT, AI 등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사업 투자를 전년대비 두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측은 " 5G 신규 주파수 경매 대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효율적 투자·운영 방안 대비해 충격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AI 사업과 관련해서는 ▲LG그룹 차원의 핵심 기술과 역량을 결집해 서비스화 ▲홈 IoT, IPTV 등 강점 분야에서 서비스 ▲국내외 선도업체와 협업하는 세가지 방향성을 설정하고 있다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설명했다.

또 올해는 홈 IoT 가입자를 100만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지난해 홈 IoT 가입자는 36만명 증가해 55만명으로 늘었다고 집계헸다.

재무건전성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 인수에 대해 "과거와 달리 본사 재무구조는 탄탄하다. 케이블사업자 인수에 따른 재무적 부담은 없는 상태"라며 "현재로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올해는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신사업 분야에서도 미래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목표 달성을 통한 이익증대로 재무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