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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황

美 금리인상 속도 낸다면…뱅크론펀드 주목

자료=자본시장연구원



50대 자영업자 박모 씨는 지난 2015년 5000만 원이란 돈을 넣어둔 해외채권형 펀드에 넣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기대와 달리 수익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미국이 올해만 3~4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많아서다. 김 씨는 주 거래은행인 B은행의 프라이빗뱅커(PB)찾았다.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대출을 유동화한 채권인 '뱅크론'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금리가 오를 때 수익을 낸다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미국의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뱅크론펀드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뱅크론펀드는 투자등급 미만(BBB 이하)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대출을 유동화한 채권인 '뱅크론'에 투자하는 펀드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수익률 상승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1월 3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뱅크론펀드를 판매한다. 지난 16일에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미국 증시의 뱅크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키움 글로벌 금리와 물가연동 펀드'를 내놓으며 뱅크론 펀드 판매 경쟁에 뛰어들었다.

뱅크론펀드의 설정액은 1조3679억원, 순자산은 1조4616억원이다.

수익률은 '프랭클린 미국금리연동 특별자산펀드(대출채권)' A 클래스가 1년 수익률 14.54%로 가장 좋다.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특별자산자투자신탁(H)[대출채권]클래스C-E'도 8.40%로 좋다.

같은 기간 국내채권형 펀드(1.38%), 해외채권형 펀드(7.07%)보다 높다.

다만 단기로 봐서 뱅크론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2.35%로 기대치 보다는 낮은 편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뱅크론펀드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2016년 말 미국 뱅크론펀드 순자산은 규모는 1160억 달러에 달한다. 2015년 말 980억 달러에 비해 18.4%나 증가했다. 지난해 7월 부터 자금이 순유입되기 시작해 연중 순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74억 달러(액티브 뱅크론펀드 60억 달러, 패시브 뱅크론 펀드 14억 달러)가 유입됐다.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에 뱅크론펀드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 뱅크론펀드는 하이일드펀드와 달리 후순위가 아닌 선순위 담보를 확보하고 있지만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투자하는 만큼 여전히 리스크가 높기 때문이다.

자본시장연구원 태희 연구원은 "뱅크로펀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투자하는 만큼 기업의 연체나 파산시 손실을 볼 수 있다"면서 "뱅크론의 신용등급 및 투자비중 등 뱅크론펀드 상품별 투자대상과 전략이 다른 만큼 투자때는 상품 특성의 정확한 인식과 신중한 투자 결정을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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