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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정규 편성 가죠!" 기대되는 파일럿 예능

"정규 편성 가죠!" 기대되는 파일럿 예능

예능 명가 MBC와 뜻밖의 SBS

명절 연휴를 겨냥해 편성되는 '파일럿 프로그램'. 방송국 입장에서 명절 연휴는 시청자에게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평가받는 시기인 셈이다. 게중에 좋은 평가를 받은 프로그램은 정규 편성에 안착된다. MBC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복면가왕',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대표적인 예다. 물론, 파일럿으로 제작됐었는지도 모르게 잊혀지는 프로그램도 대다수다. 이번 설 연휴에는 어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이 사랑받았는지 정리해봤다.

사십춘기/MBC



사십춘기/MBC



◆권상우-정준하 꿀케미 '사십춘기'

지난 28일 MBC는 간판 예능 '무한도전' 대신 '가출선언 사십춘기(이하 사십춘기)'를 편성, 시청률 6.3%(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했다.

'사십춘기'는 '초 관찰주의' 제작방식으로 한류스타 권상우와 예능대세 정준하의 일탈기를 리얼하게 공개했다.

두 사람은 아무런 계획 없이 떠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의 추위에 맞서며 일주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평범한 40대 아저씨로 돌아가 청춘을 찾는 두 사람은 시청자에게 재미와 공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특히 영화와 드라마를 제외하고는 좀처럼 얼굴을 비추지 않았던 권상우는 20년지기 절친 정준하와 동반 가출을 결심, 예능인을 쥐락펴락할 정도의 예능감을 뽐냈다.

모든 걸 내려놓은 권상우는 정준하와 먹는 걸로 티격태격 말다툼을 하거나 유치한 공격까지 서슴지 않는 등 그동안 감춰왔던 새로운 면면들을 아낌없이 보이며 반전 매력을 대방출했다.

가진 것이라곤 오로지 건강한 몸과 끈끈한 우정뿐인 이들의 일탈기는 20대 시절의 청춘과 열정,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다음 방송에서는 또 어떤 매력으로 주말 저녁을 즐겁게 해줄지 시청자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철 들고 싶지 않은 두 아빠 권상우, 정준하의 일주일간의 無(무)계획, 無(무)근본 일탈기 '사십춘기'의 두 번째 이야기는 2월 4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발칙한 동거/MBC



발칙한 동거/MBC



◆역시 MBC! '발칙한 동거'

MBC의 또 한번의 실험 예능 '발칙한 동거'는 시트콤보다 재미있는 동거 라이프를 보여줘 정규 편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설특집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이하 발칙한 동거)' 시청률은 5.4%(1부), 8.3%(2부)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에 방송된 타방송사 설 특집 프로그램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SBS '초등학쌤'의 시청률은 1부 3.4%, 2부 4.6%를 기록했고 KBS2 '걸그룹 대첩-가문의 영광'은 4.5%에 그쳤다.

'발칙한 동거'에서는 김구라-한은정, 오세득-우주소녀, 김신영-홍진영-피오 3색 커플의 동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주하는 집의 빈 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세를 내어 주며 벌어지는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스타들은 각자의 동거 계약 조건을 확인한 후 집주인과 방주인으로 2박3일간의 동거 생활에 들어갔다. 각자의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동안에는 자신의 스타일대로 자연스러운 동거 생활을 지내면 되는 것.

특히 가장 눈길을 끈 조합은 김구라와 한은정. 방송을 통해 김구라는 한은정의 조건을 툴툴거리면서도 자상하게 들어주는 츤데레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SBS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SBS



◆높은 화제성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

SBS가 지난 28일 선보인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은 2.2%를 웃도는 저조한 시청률에도 불구, 높은 화제성을 나타내며 시청자 사이에서 회자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 출신 김규형PD-박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한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은 실제로 존재했던 미스터리한 사건이나 잘 설명되지 않는 기묘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대중의 참여를 통해 방대하게 접근해 진실을 파헤쳐보는 새로운 형식의 '집단 지성 X 미스터리 추리 토크쇼'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미스터리한 사건, 현상, 인물에 대한 단서를 MC들에게 제공했다. MC들은 그 단서를 본인의 SNS, 커뮤니티, 블로그 등 다양한 경로에 공개한 후 네티즌과 소통하며 최대한 많은 정보를 취합했다. 그 후, 한 자리에 모인 MC들은 미스터리에 대한 추론과 인문학적 이야기가 결합된 토크를 진행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지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미스터리에 투영된 부조리한 현실을 통찰할 수 있는 시사,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한 신선한 프로그램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방송에서는 성시경, 김의성, 타일러, 한혜진, 신동 등 다섯 명의 미스터리 콜렉터들이 2010년 런던에서 사체로 발견된 개러스 윌리엄스의 죽음을 다뤘다. 개러스 윌리엄이라는 남성이 2010년 나체 상태로 자물쇠가 달린 방에 들어가 죽은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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