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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업무개시 첫날부터 3가지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23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또 브릿지경제 보도에 따르면 TPP 탈퇴 외 군 인력을 제외한 연방 공무원 채용 동결, 그리고 이민자들의 해외송금 제한에도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결정은 후보 시절 공약으로 내걸었던 '보호 무역'을 이행하는 것으로, 앞서 그는 대선 기간 '모든 미국인을 위한 무역협정(Trade Deals Working For All Americans)를 외치며 TPP 탈퇴를 약속한 바 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 첫 행정명령에 TPP 탈퇴가 포함되면서 한미FTA를 비롯 기존의 무역협정이 모두 원점에서 재논의될 수도 있다는 워싱턴 현지의 시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