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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정부 미래 직업 10개 선정

공공조달지도사, 자동차튜닝엔지니어, 할랄전문가, 증강현실전문가 등 육성 지원

정부가 4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미래 직업세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신직업 발굴 및 육성에 나섰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신직업 발굴·육성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10개의 신직업에 대한 육성계획을 밝혔다.

해외사례 비교·분석 및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거쳐 선정된 신직업은 '정부 육성·지원 신직업' 5개와 '민간 자생적 창출 신직업' 5개로 구성됐다.

◆정부 육성·지원 신직업

정부 육성·지원 신직업은 행정서비스 선진화,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직종 관련 분야에서 '공공조달지도사', '원격진료코디네이터', '의료정보관리사', '자동차튜닝엔지니어', '곤충컨설턴트' 등 5개 신직업을 발굴했다.

정부는 직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직업들로 법령 제·개정, 신규 제도 도입 등 제도적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공공조달지도사는 창업초기 기업, 장애인 기업 등을 대상으로 국내·해외 조달시장 분야의 조달 컨설팅을 제공하고 조달물자 가격 및 품질관리 등을 수행하는 직업이다.

공공조달은 5만여 공공기관과 33만여 조달업체 참여 아래 약 120조 원(국가예산의 약 30%) 상당의 물품과 공사가 거래되는 대규모 시장으로 정부는 국가기술자격 신설, 조달업무 컨설팅업 등록제도 도입, 수요기관 검사·검수 대행제도 도입 등을 통해 약 2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자동차튜닝엔지니어는 자동차의 기능을 향상시키거나 형태를 변화시키기 위해 합법적 범위 내에서 자동차를 개조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이다.

국내 튜닝관련 업체는 대략 500~2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튜닝산업과 관련한 3개의 협회가 결성돼 있다.

정부는 튜닝 전문 기술인력(Engineer) 및 기능인력(Technician) 양성을 목적으로 산학 연계 프로그램 등 운영 지원사업 추진 계획할 계획이다.

또 곤충컨설턴트는 곤충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고 곤충을 사육하거나 혹은 사육하려는 사람에게 컨설팅 등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이며 의료정보관리사는 보건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 동향 등을 파악하고 유의미한 정보를 생성해 보고서 등을 작성하는 직업이다.

이와 함께 원격진료코디네이터는 원격의료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진료, 교육, 연구 및 기타 행정 분야에서 기획, 조정,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으로 현재 원격의료를 의사와 환자 간으로 확대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이 추진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 원격의료 관련 수가 마련, 원격의료 조사·연구 및 시스템 운영, 취약지 원격의료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원격의료의 확산 기반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 육성 지원 신직업



◆민간 자생적 창출 신직업

민간 자생적 창출 신직업은 민간에서의 자발적 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직업들로 '할랄전문가', '스마트팜구축가', '사물인터넷전문가', '핀테크전문가', '증강현실전문가' 등 5개 신직업을 발굴했다.

정부는 직업정보제공, 학생·청소년 진로지도에 활용 등 대국민 홍보를 실시하고, 교육과정 우선 개설지원, 국가기간·전략산업 훈련 직종에 포함하는 등 민간시장 수요 창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할랄전문가는 할랄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 품목 등의 관련 절차, 할랄제품 마케팅 및 홍보, 수출무역 등과 관련한 사항에 대한 컨설팅 업무 수행하는 직업이다.

할랄제품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식품의 경우 2019년 2800조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포화상태인 국내 식품시장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향후 할랄식품에 대한 기업의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팜구축가는 스마트폰 등으로 재배하는 작물의 상황과 비닐하우스의 환경(온도, 습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개발하고 설치 지원하는 직업이다.

또 사물인터넷전문가는 사물, 공간, 데이터 등이 인터넷으로 상호 연결돼 소통·작용하는 지능형 서비스 인프라 구축·활용을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계·개발,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등을 수행하는 직업을 말한다.

사물인터넷은 2020년에 약 10조원 규모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IoT 기업가 양성 교육과정, 교육 연계형 스마트 신제품 개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핀테크전문가는 예금, 대출, 자산관리, 결제, 송금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IT, 모바일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유형의 금융서비스를 기획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며 서비스를 운영하는 직업이다.

마지막으로 증강현실전문가는 3D모델링 및 VRML 등의 기술을 각종 응용 분야(게임, 비행기 조종훈련, 가상 모델하우스 등)에 적용해 가상의 시공간을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전문화된 역할을 수행하는 직업이다.

증강현실 시장은 2020년까지 190조원까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민간 자생적 창출 신직업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은 "급변하는 산업변화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직업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며 "신산업 분야의 인재 육성을 강화해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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