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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건국대 신진경 학생, '분단트라우마'로 대한민국패션대전 은상



건국대학교는 예술디자인대학 의상디자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신진경(사진, 22)씨가 최근 열린 올해 '제34회 대한민국패션대전'에서 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패션 디자인 분야중 가장 영향력 있는 컨테스트로 평가받고 있는 '제34회 대한민국패션대전'에는 패션관련학과 학생 및 현직 디자이너 등 총 529명이 신청해 5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16명이 선정됐다.

신씨의 작품인 '분단트라우마'(지도교수 심상보)는 한반도 분단이라는 모티브를 패션에 응용해 분단 트라우마에서 비롯된 집단적 적대성을 뾰족하고 날카로운 텍스처(미세한 요철이나 조직의 상태로부터 느껴지는 재료 표면의 느낌)로 표현, 이를 부드럽고 완만한 곡선의 형태인 한국의 산맥으로 승화시킴으로서 미래의 희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씨는 "이번 패션대전을 준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작품에 대해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며 "작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느꼈던 남북 단절에 대한 좌절감을 한국의 이어진 산맥으로 승화시켜 앞으로 한국이 분단 트라우마의 아픔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나타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교수와 후배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이번 작품을 절대 성공적으로 끝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적인 요소를 기본으로 삼아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좋은 디자이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 수상자 전원에게는 패션스타트업지원금을 통해 해외연수 및 유학, 국내외 컬렉션과 전시회 참가, 매장운영 및 입점 등의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된다. 또 수상자들이 디자이너로 정착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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