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제약/의료/건강

바이오 업체 유일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 강경선 대표 인터뷰

"함께 고생한 모든 임직원들 덕분입니다."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함께 고생한 모든 임직원들 덕분입니다."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기술대상'에서 산업기술진흥유공자 기술개발 부문 표창을 받은 강경선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의 수상 소감이다.

강 대표는 "제대혈 줄기세포 원천기술과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함께 고생한 모든 임직원들을 위한 상"이라며 "앞으로 세계 최초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는 물론 기존 치료제의 대안이 없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 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줄기세포 분야의 가능성을 일찍이 알아봤다. 20여년 동안 줄기세포 연구 끝에 버려지는 제대혈에서 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했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자가면역질환을 연구 했던 것은 아니다.

강 대표는 "1990년대 초반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유학하던 시절 암(유방암)에 대한 연구를 했다"며 "모든 사람들이 암이 걸린 이후에 집중 했는데 저는 멀쩡한 상태에서 암이 어떻게 발생하는 지에 대해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부터 줄기세포를 이용한 각종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으며 그것이 강스템바이오텍의 핵심 기술인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질환 치료법을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는 강 대표가 우연히 방문한 산부인과의 출산 현장에서 착안했다.

그는 "아기가 태어나면 버려지는 탯줄과 태반의 조직을 연구한 결과 제대혈 안에 무궁무진한 줄기세포의 소스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바이오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2005년 제대혈 줄기세포 응용사업단을 꾸리고 분리기술과 배양기술을 갖추는 등 연구를 이어갔다.

강 대표는 "2005년 정부의 지원으로 제대혈 줄기세포를 상업화하기 위한 조직을 꾸려서 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상실험 비용 등 다양한 문제들로 인해 서울대 사업단에서 개발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2010년 실험실 벤처 형태로 창업을 했다.

그는 "하지만 사업으로 하려다 보니 연구와 임상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들어서 2010년에 벤처기업을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책상 하나에 직원 1명이 전부였던 강스템홀딩스(현 강스템바이오텍)는 현재 70여명에 달하는 임직원을 보유 하고 있다.

강 대표는 "처음에 시작할 때는 직원도 거의 없었다"며 "지금은 직원수만 72명에 달한다. 바이오 산업이 청년 실업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줄기세포 원천기술과 우수한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퓨어스템-에이디주(아토피피부염), 퓨어스템-시디주(크론병), 퓨어스템-알에이주(류마티스관절염)의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퓨어스템-에이디주는 세계 최초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로서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아토피 피부염 질환에 줄기세포 특성을 활용한 치료제로 기대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