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정치

도널드 트럼프에 손 내민 각국 정상들 "관계 유지 잘 하자"

사진/도널드 트럼프 공식 페이스북

>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제 45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에 전 세계 지도자들이 미국 대선 결과에 축하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 확정 후 전 세계 대통령 가운데 가장 먼저 축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은 축전을 통해 "위기 상황에 처한 미·러 관계 개선, 국제 현안 해결, 국제 안보 도전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에서 공동 작업을 해나가길 바란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트럼프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줄곧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 필요성을 역설해 왔고, 푸틴 대통령에 대해서도 뛰어난 지도자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온 만큼 미국과 러시아가 전면적인 관계 회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그간 보여왔던 미국에 대한 반감을 뒤로 하고 화해의 제스처를 보였다. 현재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 중인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 현지 필리핀 교민 행사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미국과의 다툼을 중단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마약 유혈 소탕전 등 자신의 정책을 우려하는 미국 투자자와 기업이 있으면 짐을 싸라고 목소리를 높인 바. 이후에는 합동군사훈련 중단과 원조 거부 등으로 갈수록 미국과 거리를 벌려왔다.

일본 역시 트럼프에 손을 내밀었다. 일본 교동 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하고 오는 17일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하는 쪽으로 조율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베 총리는 전화 통화에서 "미·일 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뒷받침하는 불가결한 존재"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동맹을 강화해 나가자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간 찬반이 엇갈리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주일미군 경비 분담금 등의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하기우다 부장관은 전했다.

반면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대해 조용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10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트럼프 당선인에 축전을 보내 양국이 광범위한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미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외신들은 앞으로의 미국, 중국의 관계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트럼프는 선거기간 내내 중국을 비판해왔다는 점에서 중국에 대해 강경 노선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당장 경제적으로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중국 상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 또 남중국해 문제에 더욱 강경한 노선을 취할 것으로 예상해 정치적 갈등도 커질 전망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