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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동물 '저어새', 서해를 건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인천광역시 일대 무인도에서 번식한 저어새(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 제205-1호)가 우리나라 서해안을 건너 중국 연안 및 대만 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동이 확인된 저어새 2 마리는 올해 인천광역시 강화군의 각시암, 옹진군 연평면에 위치한 구지도에서 각각 번식한 개체로 7월 초경 번식지를 떠나 북한 황해도 연안군과 강화군의 갯벌 지역에 서식하다가 10월 9일 중국 및 대만으로 이동했다.

검역본부는 현재 HP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예찰을 위한 철새의 이동경로 연구용역으로 위치추적기(WT-300) 335개를 야생조류(철새)에 부착 중에 있다.

저어새의 이번 이동경로도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확인한 결과다.

이번 이동 경로를 분석한 결과 저어새가 서해를 건너는 소요시간은 12시간 이내였으며, 이동을 시작하면 매우 짧은 시간 내 장거리를 이동한다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

총 이동 거리는 1200~1800㎞에 이르렀으며 일일 최장 이동거리는 700~800㎞였다.

최종목적지는 대만과 홍콩 등지로 추정되며 해당 국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국으로 월동 후 내년 봄에 국내로 되돌아 올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검역본부는 저어새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저어새의 남하와 북상 루트 및 시기를 파악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여름철새의 이동경로를 분석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위험시기 및 전파가능성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해안 무인도서에서 번식한 저어새 2마리의 이동경로. 자료=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각시암 저어새에게 부착된 위치추적기 모습. 사진=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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