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푸드

[셰프와 함께 하는 요리] 햄과 콩이 만나 고소함을 더했다 '청국장부대찌개'



[b]햄과 콩이만나 고소함을 더했다 '청국장부대찌개'[/b]

차이나플레인 켄싱턴호텔별관점 장수한 셰프

지난해 하반기 각 라면업체들이 짬뽕라면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짬뽕라면 대전이 벌어진 적이 있다. 짬뽕라면 열풍이 한차례 지나간 요즘엔 부대찌개 라면이 잇따라 나오면서 라면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찬바람이 불면서 뜨거운 국물이 생각나는 이때 부대찌개는 많은 사람들의 군침을 돌게 하는 음식이다.

부대찌개는 문자 그대로 '군대의 찌개'란 뜻으로, 양식의 스튜처럼 진한 국물 요리다. 부대찌개의 유래는 한국 전쟁이 일어난 후 먹거리가 부족하자 미군과 관련된 일을 하던 한국 사람들이 경기도 동두천시와 양주시, 의정부시, 경기도 송탄시에 주둔하던 미군 부대의 핫도그나 깡통에 든 햄과 소시지를 이용하여 고추장과 함께 찌개를 만들어 먹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초기에는 미군이 먹다 남긴 음식이나 몰래 빼낸 미군 보급품을 재료로 사용하였기에 부대찌개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이처럼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부대찌개는 가난을 벗어난 지금도 여전히 인기가 많고 대표적 즉석 음식인 라면을 첨가하기도 한다. 휴전선 인접 지역인 의정부는 미군 기지가 많이 들어서 있는 곳으로 부대찌개로 유명하다. 미 공군 기지가 들어선 송탄도 그렇다. 이같은 이유로 부대찌개는 크게 의정부식과 송탄식으로 나눈다. 의정부식은 맑은 육수를 사용하고 소시지와 햄을 적당히 넣어 김치 맛과 잘 어우러져 개운한 맛을 낸다. 송탄식은 의정부식에 비해 소시지와 햄을 훨씬 많이 넣고 치즈와 강낭콩 통조림을 첨가하여 맛이 진하다.

오늘 만들어볼 부대찌개는 청국장을 이용한 부대찌개로 김치를 넣지 않는다. 햄과 강낭콩 통조림, 청국장을 이용한다. 청국장을 물에 불려 냄새를 제거하여 햄, 강낭콩과 함께 조리하면 청국장의 냄새는 없어지고 마치 냄새가 나지 않는 된장찌개처럼 구수한 맛이 난다. 또 강낭콩과 함께 끓으면서 진한 맛이 햄과 어우러져 고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재료(4인 기준)

양파1개, 대파1개, 주키니 호박 반개, 다진 돼지고기 100g, 부대찌개용 햄(마트에서 흔히 구할 수 있다), 각종 버섯, 청국장100g, 강낭콩 통조림 반캔, 청양고추

소스

닭 또는 사골 육수(마트에 파는 간편 육수 이용가능), 고춧가루, 다진 마늘, 굴소스, 후추, 치킨 스탁, 소금



조리법

1. 청국장은 100g 정도 덜어내 물에 불려 냄새를 제거한다.



2. 모든 야채는 한입크기로 썰어 먹기 좋게 준비한다.



3. 육수로 준비한 사골 육수나 닭 육수(시중에서 판매하는 액상을 이용하면 된다)에 불린 청국장과 강낭콩, 통조림 반캔을 넣고 한번 끓인다.

4. 나머지 재료인 햄과 야채, 다진 마늘 1스푼, 고춧가루 1스푼을 넣고 푹 끓이면 완성. 기본간은 굴소스와 소금으로 하며 후추로 향을 낸다. 기호에 따라 조미료나 치킨스탁을 이용하여 맛을 내기도 하며 진한 맛이 날 때 라면이나 만두 우동, 두부, 사리 등을 넣어도 좋다.

본 코너는 소중한 아기의 소규모 백일·첫돌을 빛내는 프리미엄 중식당 차이나플레인(www.chinaplane.co.kr)과 함께 합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