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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20대 국회 농해수위, 여당의원 전원 불참 속 '반쪽짜리' 국감 진행

26일 정부세종청사 농림수산식품부 회의실에서 진행된 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가 새누리당 소속 위원 9명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사진=최신웅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후폭풍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20대 국회 농식품부 국정감사는 예상대로 여당소속 위원들이 불참한 '반쪽자리' 국정감사로 진행됐다.

26일 정부세종청사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은 새누리당 소속 위원 9명 전원 불참한 채 야당의원 11명만으로 진행됐다.

이날 본격적인 국감에 앞서 야당위원들은 의사발언을 통해 김 장관의 자진사퇴와 여당의원들의 조속한 참석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하더라도 국회와 농민들이 인정하지 않는 만큼 식물장관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부동산 투기 의혹 등 각종 문제점이 많은 김 장관은 자진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국감 진행 동안 야당 의원들은 의도적으로 김 장관을 배제한 채 이준원 차관에게 질의를 했고, 차관은 답변마다 장관의 결심이 최종적으로 필요하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해 묘한 신경전을 펼쳐지기도 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김 장관에게 "장관 거취로 온 국정이 중단된 상황에서 도덕적 권위가 훼손된 장관이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냐"며 따져물었고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산적한 현안들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해명해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의사발언에 이어 진행된 의원 질의에서는 쌀값 하락을 막지 못한 정부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은 "작년 대비 쌀값이 대략 15%-17% 정도 하락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농정 사상 초유의 기록"이라며 "쌀값 안정을 위해서는 쌀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할 정부의 선제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도 "현재 쌀값이 80㎏ 한가마당 산지 수매가격으로 13만 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1996년도 쌀값하고 같다"며 "정부가 작년에 쌀값안정을 위해 34만 톤의 쌀을 시장격리 한다고 발표했는데 그중 제고로 남아있는 1만 5000톤 정도가 투매되고 있다. 정부는 투매현상을 막고 쌀값을 작년 수준 만큼 유지할 수 있을 때까지 무조건 수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국감에서는 정부의 소 브루셀라 방역 대책 미흡과 돼지구제역 및 AI 매몰지 사후관리 부실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편, 농해수위 김영춘 위원장은 본격적인 국감 진행에 앞서 25일 사망한 故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묵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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