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메트로] '항아리김치찌개' 2·4호선 사당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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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항아리김치찌개' 2·4호선 사당역

최종수정 : 2016-09-04 17:18:40

[맛있는메트로] '항아리김치찌개' 2·4호선 사당역

 항아리김치찌개 2·4호선 사당역.
▲ '항아리김치찌개' 2·4호선 사당역.
 항아리김치찌개 2·4호선 사당역.
▲ '항아리김치찌개' 2·4호선 사당역.
 항아리김치찌개 2·4호선 사당역.
▲ '항아리김치찌개' 2·4호선 사당역.
김치찜.
▲ 김치찜.
꽁치김치찌개.
▲ 꽁치김치찌개.
대하된장찌개.
▲ 대하된장찌개.

"금메달의 맛은 엄마가 끓여 준 김치찌개와 같아요"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기보배 선수의 소감이다.

국가대표 선수가 즐겨먹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고 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은 우리 고유의 음식, 바로 김치찌개다.

김치찌개는 직장인 점심 선택 메뉴 1위이자 저녁에는 훌륭한 술안주로 변신한다.

각 상권마다 내로라하는 김치찌개 맛집이 있겠지만 오늘 소개할 점심 맛집은 지하철 2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사당역에 위치한 '항아리김치찌개'다.

사당역 7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지만 건물 4층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접근성이 떨어지다 보니 개업 후 얼마간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이 있는 곳이라고 이용객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지금은 점심 저녁 할 것 없이 김치찌개와 오리고기, 삼겹살을 맛보려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점심시간 1위 메뉴는 '생고기김치찌개(5000원)'와 '생고기김치두루치기(6000원)'가 자리다툼을 하는 상황이다.

'생고기김치찌개'는 전라도식으로 끓여져 나오는데 국내산 돼지고기 앞다리살(100g)을 사용하고, 찌개와 찜의 경우 좀 더 푹 익은 맛을 위해 김치를 미리 쌀뜨물에 끓이는 초벌과정을 거친다.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김치와 돼지고기, 채소와 두부 정도만 들어간 것인데도 깊고 얼큰한 국물 한 숟갈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점심시간 김치찌개가 생각날 때면 항상 이곳을 찾는다는 직장인 김철진 씨(34)는 "이곳 김치찌개는 얼큰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최고"라며 "3인 이상 방문한다면 김치찌개보다는 김치찌개찜(1만8000원)을 주문하는 것이 유리하다. 1인당 가격은 김치찌개와 같은데 돼지고기가 400g 정도 들어가 고기를 더 푸짐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고 이용 팁까지 알려줬다.

'생고기김치두루치기' 역시 조리 과정은 간단하다. 김치와 돼지고기를 직접 만든 특제 양념에 볶은 다음 양파와 각종 채소를 추가, 테이블 위 철판에서 졸여먹는 방식이다. 점심에는 공기밥이 무료로 제공되지만 저녁에는 공기밥 요금(1000원)을 따로 받는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오징어불고기(6000원/2인 이상 주문)'다.

당근, 양파, 양배추, 호박 등의 채소를 양념에 볶은 다음 먹기 좋게 손질한 오징어를 질겨지지 않도록 마지막에 넣고 다시 한 번 살짝 볶아 철판에 내놓는다. 매운 맛이 강하기 때문에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 사전에 강도 조절을 부탁하는 것이 좋다.

'대하된장찌개(5000원)'와 '동태찌개(6000원/2인 이상 주문)'도 점심시간 주문율이 높은 편이다.

이곳은 반찬도 훌륭한 편인데 콩나물, 연두부, 꽈리고추어묵볶음, 깻잎장아찌, 얼갈이된장무침 등 6가지가 기본 상차림으로 나온다.

직장인 김정은 씨(30)는 "찌개도 맛있지만 기본 반찬이 엄마가 해주신 것처럼 정말 맛있다. 공기밥이 다른 음식점보다 1.5배 정도 많이 나오는데 반찬과 먹다보면 찌개에 손을 대기도 전에 밥 한 공기가 벌써 다 비어가서 깜짝 놀란다. 찌개를 먹으려면 결국 밥 한 공기를 더 시킬 수밖에 없다"며 웃픈 표정을 지어보였다.

저녁시간에는 예약이 필수다. 생고기김치두루치기에 간단히 소주 한 잔 하고 가는 손님들도 있지만 유황오리로스구이(1만2000원/300g), 생삼겹살(1만2000원/300g), 유황오리주물럭(1만1000원/300g) 등을 미리 주문하고 찾아오는 단체손님이 대부분이다.

창업 후 7년 째 주방장 역할까지 맡고 있는 주인장 신성재 사장(52)은 "장아찌류를 제외한 반찬을 직접 만들고, 돼지고기는 도매시장에서 오리고기는 농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방법으로 단가를 낮추고 있다. 또 삼겹살은 일주일 단위로, 오리는 당일 소요량만 주문해 맛도 맛이지만 신선도 면에서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전에 직장 생활을 하면서 혼자 식사하는 일이 많았는데 대부분의 식당이 밥을 적게 줘서 아쉬웠던 마음이 컸다. 그 기억이 크게 남아 내 식당에서만큼은 손님이 부족하게 먹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소진호 사당역장.
▲ 소진호 사당역장.

항아리 김치찌개는 사당역 소진호 역장(59)이 추천하는 맛집이다.

소 역장은 1일 승하차 인원 12만 명, 환승객 30만 명이 이용하는 사당역에서 2년 째 승객들의 안전한 출퇴근 시간을 책임지고 있다.

추천 이유는 "직접 만든 반찬이 맛도 있고 정성도 느껴진다. 5000~6000원으로 한 끼 든든히 먹을 수 있고, 저녁에도 서민들이 소주 한 잔 기울이기에 부담 없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주소:서울 동작구 사동1동 1043-9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7번 출구, 도보 2분)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0시, 중간휴식시간 오후 3시∼4시.

오징어불고기.
▲ 오징어불고기.
항아리김치찌개 사당역.
▲ 항아리김치찌개 사당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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