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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사업자, 뭉친다…채널 다양화부터 서비스 개시까지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동통신 3사의 실질적인 경쟁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공동 멤버십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는 등 서로 힘을 모으거나 유통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나선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1일 HJ컨벤션센터에서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사업자 결의대회' 행사를 갖고 올해 3457억원을 투자해 현재 640만명인 알뜰폰 가입자를 내년 말까지 800만명으로 끌어올린다는 포부를 밝혔다.

알뜰폰은 도입 4년 6개월만에 가입자 640만명을 모아 통신 시장에서 10%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매출 기준으로는 2.5%에 불과해 '외화내빈'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따라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7월 매출 기준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해 알뜰폰을 이동통신3사의 실질적인 경쟁주체로 키우겠다는 목표로 알뜰폰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알뜰폰의 성장으로 가계통신비가 내려갔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월평균 가계통신비는 2013년 15만3000원에서 올 1분기 기준 14만6000원으로 내려갔다.

정부는 알뜰폰 도매대가를 지난해보다 음성 14.6%, 데이터 18.6% 인하했다. 9월 만료될 예정이던 전파사용료 감면도 1년 연장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내놓았다.

이날 행사에서 사업자들은 정부의 활성화 정책 후속 계획으로 ▲도매대가 개선에 따른 신규요금제 출시 ▲고객만족도 향상 및 이용자보호 강화 ▲취약계층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요금제 개발 ▲알뜰폰 부가서비스 서비스 개시 ▲시장확대를 위한 투자확대 등을 발표했다.

특히 연내에는 알뜰폰 업체들이 파손 보험 등을 지원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간 알뜰폰 이용자들은 멤버십, 고객센터 등 고객 서비스 부문을 불만으로 꼽아왔다.

한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멤버십 상품이 좋으면 당연히 참여할 것"이라며 "파손 보험 등 상품의 자세한 안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사 매장을 늘리거나 온라인몰을 확충하는 등 채널 확대에도 힘쓴다.

알뜰폰은 마땅한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없어 접근성이 떨어져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유일하게 알뜰폰 유통채널 역할을 한 것은 우체국이다. 우정사업본부에 선정된 알뜰폰 사업자는 전국 1300여개 우체국 창구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단숨에 1000개가 넘는 유통 채널을 확보할 수 있는 것. 다만 우체국에 입점한 알뜰폰은 총 10개 업체에 불과하다.

이에 우체국에 입점하지 못한 사업자는 또 다른 채널을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최근 우체국 알뜰폰 판매 사업자 재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에넥스텔레콤은 가지고 있는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초 '0원 요금제'로 알뜰폰 돌풍을 일으킨 이 업체는 이통사 직영점과 같은 '전속점'을 현재 150개에서 연말까지 2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우체국 대신 공식 온라인몰이나 일반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의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에넥스텔레콤 관계자는 "GS편의점에서 현장에서 바로 개통 가능한 바로개통 유심을 출시하고 있는데,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아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체국과 같이 창구가 많은 편의점을 활용하면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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