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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사용자협의회 줄줄이 탈퇴…시중은행, 성과연봉제 도입 탄력받나

노사 요구안 주요내용자료=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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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면서 성과연봉제 도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7개 금융공공기업이 사용자협의회를 나간 지 5개월여 만이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 26일 은행회관에서 '사용자협의회 5차 대표자 회의'를 열고 성과연봉제 도입을 위해 회원사들이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와 같은 산별교섭을 통해서는 성과연봉제 도입 해결에 한계가 있어 개별협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현재 사용자협의회를 탈퇴한 곳은 신한·우리·SC제일·KEB하나·국민·한국씨티·농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행·수협중앙회 등 은행권 14곳과 금융결제원, 한국금융연수원, 우리에프아이에스, 한국자금중개, 서울외국환중개, 한국기업데이터, 은행연합회, 우리카드 등 유관기관 8곳 등 총 22곳이다.

사용자협의회 관계자는 "사용자협의회 회원사 대표자들은 현재 금융노조와의 산별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측의 지속적인 설득과 협상 노력에도 금융노조가 성과연봉제 도입 등 사측의 요구안에 대한 철회만을 주장하며 논의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며 "현 상태에서는 성과연봉제 등 시급한 현안들이 연말까지도 해결되기 어려울 것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금융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10만 금융노동자의 결사반대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고 탈법적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겠다는 선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노동자의 힘은 흩어 놓을수록 약해진다는 점을 노려 개별교섭을 시도해 그 과정에서 협박과 회유로 성과연봉제를 강제 도입하겠다는 것"이라며 "어떤 탄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9월 23일 전면 총파업을 비롯한 총력투쟁으로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사용자협의회는 금융노조와 산별교섭을 하는 은행권의 교섭 대표로 금융공기업에 이어 은행까지 탈퇴하면서 사실상 그 기능을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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