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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신동빈 회장 故 이인원 부회장 조문…묵묵부답 눈물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최측근이자 스승인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의 죽음에 눈물을 흘렸다.

2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는 이른 아침부터 차들이 줄을 이었다. 장례식장 3층에 마련된 이이 부회장의 빈소는 한산한 모습인데 반해 장례식장 1층에는 그룹 관계자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룹 총수인 신 회장이 이날 오전 중 빈소를 방문한다고 한만큼 롯데 관계자들은 신 회장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9시 37분께 장례식장에 도착한 신 회장은 곧바로 빈소에 들어갔다. 신 회장은 눈시울은 붉게 물들어 있었다.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중에 하겠다"고만 답했다.

한때 신 회장의 사업에 반대하며 악연으로까지 알려진 이 부회장이지만 2007년 이 부회장이 그룹 정책본부장을 맡으며 두 사람의 사이는 급격히 가까워 졌다.

이 부회장은 신 회장의 과외 선생으로써 경영수업을 가르치기도 했었다. 이 부회장은 신 회장에게 함께 그룹을 끌어가는 파트너이자 스승이다.

빈소에 들어선 신 회장은 묵념 후 30초간 이 부회장의 사진을 응시했다. 사진을 응시하는 신 회장의 뒷모습에서는 슬픔이 느껴졌다.

신 회장과 함께 빈소를 찾은 그룹 경영진들의 표정 역시 비통함으로 가득 차 있었다.

30분가량의 조문을 마친 신 회장은 도망치듯 차에 탑승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6일 오전 7시 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산책록에서 넥타이와 스카프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날 오전 9시30분 검찰에 출석을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이 부회장은 목숨을 끊은 전일에도 평소와 같이 그룹 보고를 받았으면 가족에게도 "운동을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왔다.

그는 유서를 통해 "롯데그룹에 비자금은 없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먼저 가서 미안하다. 신동빈 회장은 훌륭한 사람이다"라며 끝까지 신동빈 회장에 대한 충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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