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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패션

韓 패션브랜드, 두 달간 동남아 6개국서 온라인 마케팅 '박차'



국내 패션 브랜드들이 동남아시아 고객들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동남아 전역을 대상으로 한 코리아 패션 온라인 마케팅 사업이 첫 포문을 연 것이다.

KOTRA는 한국패션협회와 손잡고 동남아시아 최대 패션전문 온라인 유통망인 잘로라(ZALORA)에 '프리미엄 코리안 패션(Premium Korean Fashion) 온라인 팝업 스토어'를 지난 11일부터 두 달간 개설한다고 19일 밝혔다. 팝업 스토어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대만 등 6개국에서 동시에 연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론칭기념 행사에는 80여명의 현지 패션전문 미디어 및 파워 블로거가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패션 프리젠테이션 및 체험관 등을 둘러본 현지 유명 블로거인 A씨는 "전반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고급스럽고 디자인이 차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온라인 팝업 스토어에는 14개사의 1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대부분의 제품이 권위있는 패션쇼에 출품된 적이 있는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디자이너 브랜드다. 줄리오 실로야니스(Giulio Xiloyannis) 잘로라 전무는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이번 사업이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거 내세운 새로운 시도로 잘로라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잘로라는 독일의 대표 IT투자기업 로켓 인터넷(Rocket Internet)의 온라인 패션사업부문인 GFG(Global Fashion Group)의 계열사로 월 방문자수 3000만 명, 사이트 내 판매 브랜드 수 4000여 개, 주요 진출 국가별 의류사이트 1위(SimilarWeb 분석기준) 등 동남아 최대의 패션전문 온라인 유통망이다.

동남아시아에는 최근 잘로라와 같은 온라인 유통망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구글과 테마섹이 올해 6월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동남아시아 인터넷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32% 성장하면서 2025년에는 2015년 대비 16배 성장한 약 98조 원(88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물류 인프라, 인터넷 환경뿐만 아니라 문화, 소비 트렌드와 경제력 등이 달라 같은 동남아라도 온라인 시장 동시 진출은 쉽지 않다.

KOTRA 이병우 쿠알라룸푸르 무역관장은 "동남아시아는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비율이 높고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중국에 이은 차세대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국가별 특색에 맞는 시장 선점을 위해 현지 유력 플랫폼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회를 통해 KOTRA와 한국패션협회 그리고 잘로라는 기획, 기업선정, 홍보 등 사업 전 분야에서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우리 패션기업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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