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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무비ON] 내한한 '스타트렉 비욘드' 주역들 "인류의 희망, 이 시대에 필요한 영화"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저스틴 린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주연 배우 크리스 파인, 사이먼 페그, 재커리 퀸토가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멋진 프랜차이즈의 본질은 인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타트렉' 시리즈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재커리 퀸토)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이하는 '스타트렉' 시리즈는 그동안 우주를 무대로 다양성과 공존이라는 테마를 다뤄왔다. 지구를 비롯한 여러 행성이 모인 행성연방의 우주 함대 스타플릿 대원들의 모험으로 우리와 다른 이들이 어떻게 함께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우주를 통해 인간을 이야기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스타트렉' 시리즈의 장수 비결이다.

'스타트렉' 시리즈의 새로운 극장판 영화인 '스타트렉 비욘드'의 주역들이 오는 18일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았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는 저스틴 린 감독과 주연 배우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가 참석해 '스타트렉' 시리즈의 인기 비결과 '스타트렉 비욘드'에 얽힌 에피소드 등을 전했다.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저스틴 린 감독(오른쪽)과 주연 배우 사이먼 페그, 재커리 퀸토, 크리스 파인이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스타트렉 비욘드'는 '스타트렉: 더 비기닝'(2009)과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극장판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5년 동안 우주 탐험에 나선 함선 엔터프라이즈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는 각각 엔터프라이즈호의 함장 커크, 지휘관 스팍, 수석 엔지니어 스코티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사이먼 페그는 '스타트렉'을 "통합과 다양성의 상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나리오에도 참여했다. 극중 항해사 술루의 가족을 동성 가족으로 설정한 것은 사이먼 페그의 아이디어였다.

그는 "진 로덴버리('스타트렉'의 원작자)는 다양성을 추구한 작가였다"며 "미래에 우리가 모두 함께 살아가는 세상, 관용이 있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자 했다. 그것이 인류가 추구해야 할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극중 술루의 가족에 대한 설정은) 원작자도 좋아할 50주년에 적합한 설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주연 배우 크리스 파인이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스타트렉' 시리즈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바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끈끈한 우정, 이를 통해 보여주는 성장에 있다. 세 작품을 통해 같은 캐릭터로 호흡을 같이 맞춘 세 배우의 우정 또한 돈독했다.

크리스 파인은 '스타트렉' 시리즈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친구들과 일한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스타트렉' 시리즈는 가장 친한 친구, 동료들과 일할 기회"라며 "이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사이먼 페그는 "프랜차이즈는 같은 캐릭터를 반복적으로 연기하는 재미가 있다"며 "작품을 통해 캐릭터도 더 복잡해지고 캐릭터의 역사도 길어진다는 점에서 (프랜차이즈 작품은) 배우에게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주연 배우 재커리 퀸토가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스타트렉'의 상징적인 캐릭터인 스팍을 연기한 재커리 퀸토는 이번 작품에 대한 마음이 더욱 남달랐다. 오리지널 TV 시리즈에서 스팍을 연기한 배우 레너드 니모이에 대한 추모가 이번 작품 속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앞서 '스타트렉: 더 비기닝'과 '스타트렉 다크니스'에도 출연했던 레너드 니모이는 지난 2015년 세상을 떠나 이번 작품에는 사진으로만 출연하게 됐다.

"세계적인 아이콘과도 같은 스팍을 만났다는 점에서 나는 운이 참 좋다"고 밝힌 재커리 퀸토는 "그동안 레너드 니모이와 같이 작업할 기회가 있어서 큰 보람이었는데 안타깝게 별세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작품은 동료들이 공유하는 우정 때문에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애착을 나타냈다.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주연 배우 사이먼 페그가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저스틴 린 감독은 앞서 두 편을 연출한 J.J. 에이브람스 감독의 뒤를 이어 새롭게 시리즈를 이어가게 됐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기사회생시킨 경험이 있는 그에게도 '스타트렉' 시리즈는 부담이 큰 작품이었다.

저스틴 린 감독은 "런던에서 사이먼 페그, 작가 더그 정과 함께 열띤 토론을 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나갔다"고 작업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며 새로운 경험을 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탐험'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트렉 비욘드'는 한국 관객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의 저스틴 린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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