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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나홀로 호황누리는 부산… 집값·청약률 ‘대박’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투시도.



지방 분양시장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은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업계는 부산의 경우 다른 지방 시장들과 상황이 달리 급격한 시장 침체가 올 가능성이 적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상반기 지방 분양시장은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의 정책적인 여파로 적잖은 타격을 받았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 제외 지역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값은 695만원이다. 지난해 하반기(693만원) 대비 0.29% 오르는데 그쳐 2001년 상반기 -0.38% 하락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산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2.16%(835만원→853만원)로 지방 평균 상승률의 7배에 달한다. 이전까지 분위기가 비슷했던 대구나 경남 등은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과 다른 모습이다.

부산은 청약시장도 뜨겁다. 올해 상반기 부산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78.43대 1(8126가구/63만7324명)으로 나타났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린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순위 청약자 수가 두 배(29만4207명→63만7324명) 이상 늘었다.

상반기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5개 단지 중 4곳이 부산권에서 분양했던 단지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마린시티자이가 450.42대 1로 1위를 기록했으며 부산 연제구 거제센트럴자이가 327.9대 1로 2위를 차지했다. 또 부산 연제구 연산더샵이 238.63대 1, 부산 동래구 힐스테이트 명륜이 164.63대 1로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특히 업계는 부산 주택시장의 경우 집값 급등이나 투기 분위기에 좌우됐다기 보다는 주택가격이 꾸준히 증가해 상승세를 탄 것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하락될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있다.

부동산114의 최근 5년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 상승추이를 보면 부산 집값은 지방 평균 집값 상승폭보다 낮다. 수도권 제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가 2011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26.13%(551만원→695만원) 오른 반면 부산은 21.86%(700만원→853만원) 수준에 그친다. 현재 급격한 시장변동을 겪고 있는 대구 57.48%(555만원→874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승폭이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지방의 타 중소도시들과는 달리 주택을 필요로 하는 수요 저변 자체가 크기 때문에 정책이나 일시적인 시장 변동에 흔들릴 영향이 적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이런 분위기를 읽고 연내에도 꾸준히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올 연말까지 14개 단지, 1만5796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도 동래구나 연제구 등 도심지부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등까지 다양하다.

주요 물량을 살펴보면 코오롱글로벌은 9월 부산 동래구 사직동 일대에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 660가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3호선 사직역과 종합운동장역이 도보권 내에 있다. 대림산업은 오는 8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명지'를 분양한다. 377가구 규모(전용 87, 98㎡)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서부산 법조타운이 내년 완공한다.

GS건설은 9월 부산 동래구 명륜4구역 주택재개발구역에 '명륜 자이' 657가구를 분양한다. 도보거리에 관공서, 메가마트 동래점, 롯데마트 동래점 등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건설은 11월 부산진구 초읍동 연지1-2구역에 '연지 꿈에그린' 1113가구를 분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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